[인터뷰] 한-인도 전략적 협력의 아버지, 라흐바인더 싱 박사와의 대담
[인터뷰] 한-인도 전략적 협력의 아버지, 라흐바인더 싱 박사와의 대담
  • 정연수 편집장
  • 승인 2020.09.01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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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라흐바인더 싱 아시아연구소 평화프로그램 이사 겸 한국펀자비협회장
Dr. 라흐바인더 싱 아시아연구소 평화프로그램 이사 겸 한국펀자비협회장

 

한-인도 전략적 협력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진 라흐바인더 싱 박사는 다면적인 사회를 위한 전략가이자 사상가다. 20년 넘게 서울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그는 그의 글, 세미나, 회의,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인도 전략적 파트너십의 진화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서울 성균관대 한국학 박사와 뉴델리 자와할랄 네루대(JNU) 국제정치학 박사, 미국 하버드대 수석 펠로우십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서울시로부터 사회·학술 사업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시민권을 수여받았다.

KOREA IT TIMES는 라흐바인더 싱 박사와 인터뷰를 통해  한-인도의 협력을 통한 발전 가능성과 혁신 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요소들을 짚어보고 그가 헌신해오는 인권과 평화 운동에 대한 심도있는 대담을 나누었다.

 

서울에서 개최한 간디 지 탄생 150주년 기념식 사진
서울에서 개최한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식 사진

 

문: 우선, 시크교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한국의 완전한 시민이 된 것을 축하한다. 시크교는 한국과 인도의 발전적 협력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할 수 있나?
답: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이정표다. 우리는 매우 신나고 새로운 꿈으로 가득 차 있다. 아시다시피 시크교도들은 전세계에서 농업 종사자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은 이미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환경 변화로 인한 고급인력의 비중이 높아진 상태기때문에 농업인력의 부족함을 겪고 있다. 시크교도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이 중요한 영역에서 한국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식량 안보는 한 나라의 물리적 안보만큼 중요하다.

문: 과거에는 시크교도 농부들이 농업 한 분야에서만 일을 했지만, 점차 한국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어떤 분야로 확대되고 있나?
답: 그들은 농업 부문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무역, 접대, 식당, 공장 일, 소매, 교육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법적 제약이 없다. 앞으로 시크교도는 한국 경제와 사회에서 여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군에 자원 입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문: 시크교 학생들이 자신의 옷 안에 있는 키르판(시크교의 상징인 작은 단검)을 학교에 가지고 갈지 궁금하다. 비록 키르판은 종교적인 상징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무기로 볼 수도 있다.
답: 좋은 질문이다. 한국이 종교를 자유롭게 실천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지가 관심사다. 아직까지는 조짐이 좋다. 한국은 외국 문화에 개방하고 더 다양한 문화와 종교 교파를 수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상황에 대해 너무 걱정되지는 않는다.


문: 한국 국적을 얻은 이후 시크교 공동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것은 무엇인가?
답: 정말 많은 변화가 았었다. 초기에 시크교도는 비자 제한 때문에 몇 가지 활동에만 국한되었지만 지금은 한국 사회와 경제분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저자세를 유지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종교를 실천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유망하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시크교도들은 자신들이 한국사회에 깊이 통합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울의 아름다운 구르드와라사히브가 지어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문: 한국펀자브인협회장을 6년째 맡고 있는데 협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답: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많은 문화 행사를 준비해서 그들이 매년 우리의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한다. 그것은 우리의 홍보 프로그램의 일부분이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우리는 시크교도와 한국인 사이에 더욱  밀접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강화하기 위해 더 큰 규모로 그러한 행사를 많이 조직할 계획이다. 나는 문화적 이해가 위대한 두 나라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고 굳게 믿는다.

문: 한국평화운동본부장도 맡고 있는데 어떠한 일에 주력하는지?
답: 한국평화운동은 한국사회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표면적으로는 한국사회가 합리적 이념안에서 평화롭게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움직임에서, 우리는 한국 사회를 해치고 있는 문제들을 내부에서 다루고 있다.

문: 이 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나?
답: 현재 한국은 낮은 출산율, 높은 청년 실업률 및 경기 침체, 중국 해군의 부상과 관련한 안보 위협, 북한과의 핵전쟁 위기, 기후변화 등 5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예전에는 이러한 문제가 독립적으로 운영되었지만 지금은 서로 보완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각각의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날이 갈수록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복잡해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종종 한국이 전례 없이 심각한 사회 경제적 융해점(melting point)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우리 모두는 머리를 맞대고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올바른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교류하고 국내외 언론매체를 통해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문: 최근 한반도 평화구축에서 인도의 역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다. 한반도의 평화가 왜 인도에 그렇게 중요한가?
답: 평화는 우리 인도인들에게 있어서 유일한 것이다. 우리의 종교 경전들과 영적 지도자들은 태고적부터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인도의 5천년 역사에서, 인도 정부는 다른 나라를 공격한 적이 없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오직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무기를 들고 일어났다. 최근 내가 한국 및 국제 언론에서 발간한 저술에서 자세히 설명하려고 노력한 바와 같이, 인도는 한국전쟁 당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역할을 했다. 그 당시 인도 정치지도부는 한국전쟁을 최대한 빨리 중단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인도는 또한 한국의 전후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후 7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한국은 여전히 분열되어 있다. 마하트마 부처와 간디의 자녀로서, 인도는 동족을 폭력적인 방식으로 분단시키고 지구상에서 평화를 해친 이러한 만행에 대해서 강한 분노를느낀다. 그런 비극 앞에서 우리가 조용히 있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우리는 강하고, 단결되고, 민주적인 한국이 인도의 이익에 부합하며, 이 지역의 새로운 질서에 더 크고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반도의 핵전쟁은 한반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 피해를 줄 것이다. 인도는 이 안에 함께 있다.

문: 경제측면에서 볼때 한국이 2030 년까지 무역규모 50 억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거로 예상하나.
답: 불행히도, 그렇게 많은 숫자로는 보지 않는다.. 사실 최근 한국의 무역 증가율은 너무 낮다. 또한 수년 동안 한국에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에서 이주를 시작한 한국기업 대부분은 현재 인도가 아닌 동남아시아로 가고 있다. 극소수 만이 인도를 그들의 새 보금자리로 선택하고 있다. 2030년까지 500억 무역의 목표가 달성될지 의문이다. 나는 인도와 한국의 경제협력이 다음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막고 있는 걸림돌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시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매우 우려한다. 정부관리들은 꼭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입만 열게하고 비어있는 접시를 회전시키는데 집중한다.

 문: 한-인도가 문화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긍정적 역할과 부정적인 역할이 있나?                                             답: 문화적 이해는 두 나라를 하나로 만드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 인도문화원이 서울에 10년 이상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구를 이용해서 양국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는 실패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여전히 인도와 인도의 문화적 가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인도인에 대한 인종적 차별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막고 있다. 많은 한국인들은 여전히 인도인에 대해 강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면 양국 모두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발전시키는 것이 필수다. 이것 없이는 희망이 없다. 첫째, 우리는 서로의 삶의 방식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존중해야 한다. 이러한 신뢰의 바탕하에 어떤 비즈니스 협력도 국방 협력도 함께 할 수 있다. 서울에 인도문화센터를 설립하는것은 중요한 단계였지만 불행히도, 그 중요성은 한국의 정부관리들에 의해 제대로 이해되지 못했고, 결국 인도의 춤과 요리를 학령기 아동들과 주부들에게 가르치고, 엘리트 지역에서 값비싼 인도 축제를 여는 것과 같은 허례허식의 일을 하게 되었다. 평범한 한국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진지한 노력은 하지 않았다. 이것보다 더 나쁜 게 뭐가 있겠나.

문: 한국과 인도의 국방 협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답: 아시다시피 나의 모든 학문적 연구는 인도와 한국간의 강력한 방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나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두 나라 모두 우리의 공유된 삶의 방식을 옹호하는 자연스러운 파트너라고 굳게 믿는다. 나는 이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두 나라는 방위 산업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많은 한국 방산업체들은 인도 방산부문의 확대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 한반도에서 힘의 균형이 바뀌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새로운 질서에서 양국 모두에게 어떤 역할이 있다고 보는가?
답: 한국에서 70년 동안 평화를 유지했던 미국 주도의 보안 아키텍처는 날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서서히 권력이 중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인도와 한국 모두 이러한 변화된 힘의 균형 시나리오에서 전례 없이 서로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들은 포스트 아메리카 지역 질서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를 도울 수 있다. 양자간 및 다자간 프레임워크는 양국이 분쟁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그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상호 협력해야 한다.

문: 한국, 인도, 일본 3국 동맹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답: 최근 인도와 일본의 전략적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가운데, 인도와 한국의 전략적 협력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로 인해 앞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과 인도와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다. 권력 이양이 큰 이 시대에 그들은 함께 지내야 한다. 이 세 세력 간의 불화는 경쟁자들에 의해 쉽게 악용될 수 있고 우리의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 우리의 공유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함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분열되면 우리는 죽음으로 떨어질 것이다.

문: 인도양에서 한국해군이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까?
답: 오늘날 한국은 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초현대적 해군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중형 7만 톤급 항공모함 한 척과 4만 톤급 경전함 한 척을 보유할 계획이다. F-35B를 획득하려는 움직임은 한국이 이 지역에 대한 자국의 이익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다. 인도양에서 중국의 입지가 높아짐에 따라 한-인도 해군의 협력은 인도에서 한국의 전략적 이익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이 무역과 에너지 공급을 인도양의 자유로운 통신로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해양안보가 잘못된 수중에 빠지지 않도록 이해관계를 정립해야 한다.  

문: 한국과 인도의 전반적인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답: 솔직히, 나는 현재 인도와 한국의 관계가 걱정된다.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 관리들은 불행하게도 양국의 사안을 빙빙 돌리고 있다. 관리들은 발돋움할 용기가 없고 기회를 활용할 의사가 없는것 같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인도는 한국을 잃고 있다. 오늘날, 한국은 전례 없이 중국으로 기울고 있다. 우리의 정책 입안자들은 이것을 받아들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기정사실이다. 한국은 빨리 움직여야 한다.

문: 한-인도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나? 
답: 정말 좋은질문이다.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다면, 우리는 다음 세 가지를 해야한다.

첫째, 한-인도 경제 협력 접근방식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야만 한다. 인도는 그들의 장점을 다시 포장해서 한국인들 앞에서 그렇게 약해 보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현재 경제 협상에서 한국인의 포지션은 대체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 시장 중 하나다. 인도의 잠재적 경쟁력은 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유지시켜야 한다.

현재 서울에 있는 인도상공회의소를 해체하고 보다 강력하고 재원이 풍부한 경제지원기구로 대체해야 한다. 현재의 상공회의소에는 이 지역에서 한-인도경제 관계의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도구와 수단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 현재의 회의소는 기업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들 자신의 기업 이익만을 증진시키기 위한 편중된 회의실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 인도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고 인도 경제계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실패했다. 99%의 인도인들은 인도상공회의소 서비스에 접근하는 방법은 고사하고 그것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 이 지역의 경제기능을 더 깊이 이해하고 능력 있는 인도 지도부가 이끄는 새로운 상거래 기구가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통상기구와 인도의 한국경제 협력에 대한 새롭고 큰 비전이 없이는 희망이 없다.

둘째, 사람 대 사람 관계를 방해하는 문화적 문제들이 적절하게 다뤄져야 한다. 인도인에 대한 인종 차별은 가능한 한 가장 높은 수준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심각한 문제다. 현재 인도문화센터는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환경에 초안되어 있다. 일반 한국시민들은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어렵다. 문화원은 일상적인 외교 업무와는 별개로 일반인들이 언제든지 들러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화센터는 또한 양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기 위한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셋째, 한-인도 방위 협력은 우리 삶의 안전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인도 방위 협력은 매우 강력한 방위산업 로비에 의해 탈취당했다. 한-인도 방위 협력은 방위산업 로비 및 재입찰의 탐욕스러운 손에서 해방되어야 하며 지역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하는데 다시 집중해야한다. 나는 정책 입안자들이 우리가 아직 시간이 있는 동안 이 문제들을 진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들의 세력은 매우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내일은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

 

이 기사의 영문버전은 다음 링크에서 볼수있다.

http://www.korea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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