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한국판 뉴딜에 26조 투입...적극 지원"
신한금융 "한국판 뉴딜에 26조 투입...적극 지원"
  • 이준성
  • 승인 2020.09.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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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금융의 뉴딜인 '신한 네오 프로젝트'를 통해 4년간 26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7일 오전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네오 프로젝트를 화상회의로 열고 실행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의 내용을 공유하고 그룹 CEO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조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범국가적 사업이자 새롭게 열리는 시장으로 이를 선점하는 것이 신한에게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금융의 뉴딜인 신한 네오 프로젝트의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월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신한 네오 프로젝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6월 신한금융이 발표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신디지털금융 선도, 신성장생태계 조성 등 3대 핵심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4년간 약 26조원의 자금(혁신 대출 16조, 혁신투자 1조, 녹색금융 9조-대출 5조, 투자 4조)을 투입하기로 했다. 민간자금을 펀드형태로 만들어 신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 및 직접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하기로 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유망 기술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TCB(기술신용평가), IP(지식재산권), 동산담보대출의 지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신한금융이 만든 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인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상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뉴딜 관련 특화 상품을 만들어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첨단소재 분야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체 리서치 역량을 활용한 뉴딜 관련 산업과 혁신기업, 에너지 기업 등에 대한 분석을 강화한다. 무형자산(지적재산권, 특허권 등) 평가를 보다 정교화 해 뉴딜 관련 투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대상군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K-뉴딜 관련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새롭게 도입 예정인 ‘K-뉴딜지수’에 연계한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헬스케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헬스케어 플랫폼을 런칭하는 등 그룹 헬스케어 사업 협업체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사업 등), 스마트 산단(폐기물 처리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작년 4월 신설한 벤처투자부를 중심으로 뉴딜관련 신성장산업 투자 체계를 고도화(전문역량 확보 및 내재화)해 뉴딜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BNPP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한국판 뉴딜 펀드 관련 TF를 가동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 데이터센터, 노후학교 리모델링, 스마트시티, 해상풍력, 주민참여형 태양광을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적시성 있는 사업 선점 및 투자를 위해 부문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금융산업 자체의 Digital 가속화를 통한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강화를 위해 금융 데이터거래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신한카드는 데이터 마켓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데이터거래소 거래실적 1위(128건, 전체 거래 건수 중 32%)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해외금융기관 대상 Data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각 그룹사별로 AI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AI 기반 지능형 상담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신한카드 역시 음성 AI플랫폼을 활용한 AI 상담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 전문 자회사인 신한AI는 그룹의 금융 노하우와 AI 최신 기술을 결합한 비대면 고객 투자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마켓 리스크 사전 탐지 시스템인 ‘마켓워닝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신한 트리플 K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미 서울, 인천, 대전에 스타트업 파크를 운영 및 설립 중에 있으며, 향후 부산, 광주, 제주까지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이 조성하는 전국의 스타트업 파크에는 뉴딜 사업의 기초 기술력을 제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입주시키고, 입주기업에 2천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해 뉴딜 관련 스타트업들이 한국판 뉴딜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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