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한국형전투기 최종 조립 착수...내년 시제 1호기 출고 예정
KAI, 한국형전투기 최종 조립 착수...내년 시제 1호기 출고 예정
  • 정준호
  • 승인 2020.09.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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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이 최종 조립에 착수한 한국형전투기 KF-X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시제 1호기 최종 조립에 착수했다. 

체계개발에 착수한 지 불과 4년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최종 조립은 각 부문별로 제작한 전방·중앙/주익·후방동체을 연결하는 공정으로, 최종 조립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지상/비행시험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전체 체계개발과정의 반환점을 지나 계획대비 정상적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KF-X 사업은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2018년에는 기본설계를 검토하고 2019년 2월 첫 부품 가공을 시작으로 작년 9월에 상세설계검토를 통과했다.

KAI는 작년까지 개발엔지니어 800여 명을 신규채용하고, 구조시험동·계통시험동·복합재동 준공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연구·시험인력을 집결하여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시제기 제작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말까지 조선업체 설계인력 약 370여 명을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안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최종 조립에 착수한 한국형전투기 KF-X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KF-X 사업에는 16개 대학, 11개 연구소, 553개 국내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 중이다. KAI는 올해까지 개발인력 100여 명을 추가로 확보한다. 

KF-X 사업은 공군의 장기 운영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운영개념에 부합하는 차세대 한국형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한 건군 이래 최대 무기 개발사업이다.

특히, 국내 기술에 의한 독자적 성능개량을 위해 주요 항공전자 부품을 국산화 개발 중이다. KF-X의 두뇌에 해당하는 임무컴퓨터 및 비행제어 컴퓨터는 올해 성능시험 후 시제기에 장착돼 지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핵심 항전장비인 AESA 레이다, 통합 전자전장비, 전자광학 표적획득/추적장비 및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는 지상 통합시험을 거쳐 시제기에서 최종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KAI는 최종 조립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까지 시제 1호기를 출고하고, 2022년 초도비행을 착수하여 2026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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