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첫 3200선 돌파
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첫 3200선 돌파
  • 김세화
  • 승인 2021.01.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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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3590억, 외국인 2442억 순매수로 상승세 이끌어
바이든 정부 경기부양책, 삼성·인텔 칩셋 양산 등 영향

25일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32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 오른 3,208.99에 장을 마쳤다. 2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종가 기준 3,200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 11일 장중 3,266.23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3200선을 넘어선 이후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3200선 고지에 진입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11% 오른 3,144.01로 시작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9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오후 들어 매수로 돌아서면서 24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5662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사의 칩셋 양산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전해지면서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가 집중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전기전자 업종에 각각 1101억원, 2606억원이 집중 투입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인텔이 지난 2년여간 인텔 메인보드 칩셋 양산을 준비를 해왔으며 올해 1분기 내로 텍사스 오스틴의 S2 공장에서 인텔 메인보드 칩셋 양산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증권은 "업황 개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충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코스피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의 정책방향과 경기 상황,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 등 단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1.97% 오른 999.30에 장을 마쳐 시가총액은 4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9억원, 898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62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와 S&P500은 재차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미 동부 시각) 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6% 오른 3855.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9% 상승한 1만3635.9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2% 하락한 3만960에 장을 마감했다.

26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995.7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정확히 1000 포인트로 개장해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장중 한 때 1000선을 돌파하면서 1002.6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도 400조원을 넘겼다. 코스닥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9시30분 기준으로 401조341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IT 버블이 일었던 지난 2000년 9월 15일 이후 20년 4개월 만이다. 당시 코스닥지수는 종가기준 1020.70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3156.8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24% 하락한 8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조4785억원을 순매수하였고 기관 8602억원, 외국인 6069억원 순매도했다.

현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에서는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씨젠이 동반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대비앤지스틸이 1만650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LG이노텍은 장중 23만8000원, 대한항공도 장중 5만37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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