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구안와사, 표준적 치료로 바로 잡는다
'표준어' 구안와사, 표준적 치료로 바로 잡는다
  • 이재승
  • 승인 2014.12.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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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안 한의원 구로점 이상진 원장

최근 구안와사라는 병명에 대해 국립국어원이 이를 포함한 13개 어휘를 표준어로 인정한 가운데, 한파가 다시금 심해지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대한 예방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안면신경마비 혹은 안면신경장애라고도 불리는 구안와사는 대표적인 면역력 저하 질환이다.

이는 구안와사 환자 10명 중 7명 정도가 별다른 기저질환 없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급격한 피로나 스트레스, 한기(寒氣) 노출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기준 구안와사 발병인원은 약 19만 명이니 이중 14만 명 가량은 결국 면역력의 저하로 인한 점이 큰 셈.

단아안 한의원 구로점 이상진 원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비·눈이 내리며 기온이 급격하게 저하돼, 한기 노출에 따른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돼는 상태가 됐다"라며, "거기에 연말 각종 송년회 자리로 인한 잦은 음주와 피로·스트레스 누적 역시 커진 상태다. 따라서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면역력 저하가 커질 수밖엔 없는 시기"라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얼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대해 '와사증', '와사풍' 등이라고도 부르며, 풍사(風邪)가 혈맥(血脈)에 침범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또, 풍한·어혈·혈허 등 역시 면역력을 떨어트려 구안와사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는다.

이상진 원장은 "외출 시 만이 아니라 난방 등의 이유로 실내외 온도차가 큰 만큼, 상태에 맞는 옷차림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갖추는 것이 좋으며, 연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에서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라며, "평소 바른 생활습관 및 운동습관으로 건강관리에 유념해 면역력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일 기혈이 허한 상태라면 체질별 맞춤한약을 통해 보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구안와사가 발병한 경우라면, 빠르면서도 꾸준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바른 회복과 후유증을 예방하는 길이다. 한방에서는 구안와사 병증의 치료와 면역력 회복이라는 명제에 대해 환자별로 한약, 침, 매선, 부항 등의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y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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