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우리들병원, 성장기 어린이 책가방 연구개발
서울 강남 우리들병원, 성장기 어린이 책가방 연구개발
  • 이재승
  • 승인 2014.12.18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들병원 이정환 진료원장

성장기 아이들에게 책가방은 척추 건강과 성장 발달은 물론 학습 능률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자녀의 가방을 고를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강남 우리들병원(병원장 김호진) 재활의학과 이정환 전문의와 연구팀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 책가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신제품 개발에 참여해, 어린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책가방을 공동 개발했다.

척추 교정기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NEW 슐란젠'은 척추 라인을 받쳐 줄 인체 공학적 등판시스템을 적용해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고안한 기능성 책가방이다. 어깨끈의 위치에 변화를 주고 탄성이 있는 밴드를 사용함으로써 신체 밀착도를 높여 자세의 흐트러짐을 최소화 했다. 또한, 전체 몰드 케이스에 사용하였던 하드한 소재를 부분 적용하여 경량화 작업에도 집중했다. 실제 우리들병원이 진행한 임상 실험 결과, 어린이가 이러한 기능성 책가방을 메었을 때 머리, 상체, 골반의 각도 변화와 쏠림 현상이 일반 보행과 큰 차이가 없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우리들병원 재활의학과 이정환 전문의는 “어린 학생들은 책가방의 쏠림 현상과 무거운 무게로 바른 자세로 걷거나 서 있는 게 쉽지 않다. 몸에 맞지 않는 책가방은 어깨와 허리에 부담을 주어 자세를 불량하게 하고 통증을 유도하며, 이후 성인이 되었을 때 척추의 변형이나 통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올바른 책가방 선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첫째, 가방의 총 무게가 체중의 20%를 넘지 않도록 한다. 체중의 20%를 넘기게 되면 몸이 부담을 크게 느낀다. 가능한 가벼운 책가방을 선택하여 무게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둘째, 양 어깨끈을 사용해 등에 메는 가방을 선택한다. 한쪽으로만 메는 가방은 무게 부담을 치우치게 하여 바른 자세를 해치고 근육통을 발생시킨다. 또한, 가방의 가장 아랫부분이 벨트라인보다 살짝 위로 올라가도록 높이를 맞추며, 가방 앞쪽에 스트랩이 있다면 앞으로 스트랩을 착용하여 뒤쪽의 무게를 상체의 전반으로 분산시키도록 한다. 가방을 멜 때는 어깨끈을 조여 가방이 등에 밀착되도록 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도록 한다.

셋째, 어깨끈이 폭넓고 폭신한 것을 선택한다. 양 어깨끈이 무게를 지탱하게 됨으로써 어깨의 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다. 등받이에 쿠션이 있어 등과 허리근육을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가방이 딱딱하면 직접 닿는 등과 허리근육에 자극을 주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방 속에 수납을 할 때도 딱딱한 필통 등은 등에서 먼 곳에 수납하도록 한다.

By 이재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