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비뚤어지는 병'으로 알려진 구안와사는 요즘과 같은 강추위에 더욱 그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이는 실내와 바깥의 큰 온도 차이와 함께 과로 및 스트레스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몸에 찬 기운이 노출되면 구안와사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구안와사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신경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안면부질환으로써, 구안와사에 걸리게 되면 한 쪽 얼굴이 삐뚤어지거나 한 쪽으로 쏠리게 되는 증상을 나타낸다.
이런 구안와사에 걸리게 되면 일상생활의 간단한 동작인 눈을 뜨거나 감는 동작,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동에도 제약을 느끼게 되어 큰 불편함을 겪게 된다.
그리고 구안와사가 안면부에 진행되면 얼굴이 삐뚤어지면서 피부가 처지고, 얼굴 좌우의 균형이 심하게 틀어지게 되며 얼굴 근육이 마비되기 때문에 구안와사 환자들에게 심리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주게 되는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구안와사를 확실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구안와사의 발병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치료를 도중에 중단하게 되면 안면부의 구안와사 후유증으로 인한 얼굴 처짐과 좌우 비대칭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한의학계는 갑작스럽게 발병한 구안와사의 원인으로 과로 및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간 기능 약화, 갑작스러운 놀람 등으로 보고 있으며 구안와사 치료를 위해 저하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구안와사로 인해 처지고 비뚤어진 얼굴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한방성형을 사용하고 있다.
한방성형 분야의 학문적 배경 확대를 위한 책인 '미용침과 매선침'의 저자이기도 한 단아안 한의원 관악점 정인호 원장은 "보통 한방성형은 피부 리프팅 등의 미용 목적으로 널리 퍼져 있지만 구안와사로 인한 피부 틀어짐과 처짐에도 한방성형이 효과적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이어 정인호 원장은 "매선요법과 정안침 등을 이용한 한방성형은 피부 경락과 경혈을 자극해 몸의 에너지인 기의 흐름을 바꾸거나 촉진시켜 구안와사로 인해 마비되고 굳어진 얼굴을 자연스럽게 교정해 치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y 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