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갑질? 위메프 허민 대표 '면접 논란' 기사 내용은?
채용갑질? 위메프 허민 대표 '면접 논란' 기사 내용은?
  • 이재승
  • 승인 2015.01.23 0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대안언론 <미스핏츠>와 에 1월21일 허민 대표와 면접을 봤다는 이야기가
체험기 형식으로 올라왔지만 기사가 지워 져 네티즌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목은 ‘위메프 오너 허민씨와 1:1 면접 본 썰’ 이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글쓴이는 ‘원더피플’이라는 업체에 면접을 보러 갔다. 원더피플은 허민 대표가 설립한 원더홀딩스로부터 투자받은 모바일게임 개발업체이다. 글쓴이는 면접장에서 허민 대표와 1대1로 면접을 봤다고 한다. 그런데 면접장에서 허민 대표는 시종일관 스마트폰만 쳐다보았다고 한다. 구직자인 글쓴이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말이다. 첫 대면에서 반말로 구직자를 대한 것은 물론이었다. 글쓴이는 해당 기고문에서 구직자를 대하는 면접관 허민 대표의 태도를 지적했다. 채용 시장에서 구직자는 ‘을’ 처지인데, 구직자를 대하는 면접관의 태도에 신중함이 부족했음을 꼬집었다.

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들불처럼 번졌고, 22일 오후 현재, 해당 게시물의 페이스북 공유 횟수는 2천번 이상, 트위터로도 500번 넘게 공유됐다.

그 후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미스핏츠> 게시물에 ‘(주)위메프’ 이름으로 댓글이 달렸다. 이는 위메프 법무팀에서 게시한 댓글로 밝혀졌다. 댓글은 해당 게시물이 법적으로 명예훼손 우려가 있으니 글을 지울 것을 요구했고,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었다.

허 대표의 면접 논란의 글을 올린 이는 내용이 사실이냐 거짓이냐와는 관계없이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기에 글을 내렸다.

안타깝지만 <미스핏츠>의 전문은 삭제돼 지금은 볼 수 없다. 댓글 목록은 남아 있지만 (주)위메프 이름과 ㄱ 관계자 이름으로 달린 댓글도 모두 지워진 상태이다.

더 궁금한 일은 그 사건을 보도한 <게임포커스>의 기사도 제목만 남고 삭제된 상태이다.

위메프 관계자와 법무팀은 언론중재법을 통해 반론을 제기하는 것 대신에 명예훼손법으로 언론의 자유권과 국민의 알 권리를 막은 셈이다.

비슷한 일이 하루가 지난 21일 오후에도 발생했다. 또 다른 인터넷 언론에서도 <미스핏츠>에 실린 허민 대표와의 면접 일화를 다룬 기사가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지금은 삭제된 기사의 제목만 구글에 남아 있는 상태이다.

<미스핏츠>에 실린 일화를 기사화한 다른 언론의 기사도 지금은 모두 삭제된 상태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당시 면접은 위메프 직원을 뽑기 위한 면접이 아니었고, 원더피플이라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 개발 회사의 면접이었다”라며 “<미스핏츠> 글쓴이와 사이에 오해가 풀리며 글이 지워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이다.

허민 대표는 성공한 벤처사업가로 잘 알려 져 있다. 게임 개발업체 네오플을 창업했고, ‘던전앤파이터’라는 인기 온라인게임으로 대박을 내기도 했다. 위메프를 설립해 국내 소셜쇼핑 시장의 발판을 다진 이도 바로 허민 대표이다. 허민 대표는 고양원더스 구단주라는 위치와 미국 야구 마이너리그에 선수로 입단한 경력의 소유자다. ‘청년의 멘토’, ‘괴짜 구단주’. 여기까지가 밖으로 드러난 허민 대표의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미스핏츠> 일화만 보면, 실상과 허상은 조금 달랐던 모양이다. 허민 대표와 겪은 구직자의 과거 면접 경험에 최근 발생항 위메프의 채용 논란까지, 등 돌린 국민 여론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에 위메프는 1월21일 현재 소셜쇼핑 3개 업체 중 방문자 수 측면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By 이재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