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붓기 동반, 감기보다는 ‘편도선염’ 의심해야
목 통증•붓기 동반, 감기보다는 ‘편도선염’ 의심해야
  • 이재승
  • 승인 2015.01.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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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두리이비인후과 수원호매실점 원장

목 통증과 함께 붓고 열이 나면 목감기를 의심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에 대해 ‘편도선염’ 가능성도 있어 무조건 목감기로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편도선염은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항원에 반응 하고 주로 점막 표면을 방어하기 위해 항체를 만드는 조직인 ‘편도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의 경과 중 세균에 의해 2차감염 또는 세균에 의한 직접 감염으로 많이 발병된다.

인체 목 주변은 임파조직으로 구개편도, 인두편도, 설편도 등이 있다. 추운 계절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유행해 이런 원인균 감염으로 편도선염을 앓기 쉽다.

이와 함께 기후변동, 과로, 과음, 과식 등도 유발요인이며 코와 부비동 수술 후 발생하기도 한다.

편도선염은 턱 아래쪽이나 목의 옆으로 작은 멍울이 만져지고 이 멍울은 누르면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편도를 육안으로 관찰해 일차적으로 감별할 수 있기도 하다. 입안을 보면 편도 주위의 입 안이 붉게 부어오르고 편도가 비대해져 하얀 삼출액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면 이를 의심해야 한다.

이동호 두리이비인후과 수원호매실점 원장은 “대부분 단순 감기에서 보이는 이비인후과적 증상들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 경우 편도선염 외에 다양한 질병들을 알지 못하고 지나갈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청력소실, 코막힘, 후두통 등 특징적인 이비인후과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정밀검사와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항상 목의 증상에 세심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편도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발을 깨끗이 씻어서 접촉을 통한 세균 감염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식후 양치질이나 가글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 원장은 “겨울철에는 목 건강 관리를 위해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며 “귀가 후 손발을 청결히 하고 실내 습도조절과 잦은 환기로 유해한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 또 이를 닦는 등 구강 청결과 함께 평소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주는 것이 좋다” 말했다

By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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