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멋진 노노족 되려면 척추건강에 관심 가져야
노후에 멋진 노노족 되려면 척추건강에 관심 가져야
  • 이재승
  • 승인 2015.01.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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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나이와 상관 없이 젊고 활기차게 노후 생활을 즐기려는 어르신들이 많다. 나이 들어서도 건강 관리와 각종 취미 생활로 멋진 노후를 만끽하는 사람들을 미디어에서는 노노족이라 일컫는다.

노노족은 노(no)와 노(老)를 합성하여 늙지 않는 노인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며 활기차게 생활하려는 60대 이상의 노인들을 말한다.

노노족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 되어야 하는데 그 중에서 척추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리에 이상이 있으면 등이 앞으로 굽거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고 멋진 노후를 즐기기는커녕 삶의 질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질환 중 노년기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한 후천적 발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나이가 들면 디스크의 수핵이 노화되어 딱딱해지면서 척추 뼈 밖으로 튀어나올 만큼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척추를 감싸고 있는 관절이나 인대가 비대해져 척추관을 좁히고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증상은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등 허리디스크와 비슷하다. 하지만 걷거나 서 있을 때 증상이 완화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 보행이 어렵고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숙일 때 증상이 완화되어 허리디스크와는 차이가 있다.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며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허리를 굽히면 척추관이 넓어져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빠른 치료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일 허리통증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방법인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신경감압술 치료가 진행된다. 이 때 척추의 상태에 따라 척추유합술이 함께 진행되기도 한다.

노년기 건강한 척추를 위해서는 관리가 중요한 만큼 평소 퇴행성 변화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는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과 체중증가는 피해야 한다. 또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잘못된 자세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산행이나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허리건강과 체중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참튼튼병원 은평지점 박철웅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폐경기로 호르몬변화를 겪는 50대 이상 여성들의 비중이 높다” 며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척추의 퇴화를 늦추고 칼슘을 많이 섭취하여 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By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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