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음주와 과로가 구안와사 유병율 높인다
잦은 음주와 과로가 구안와사 유병율 높인다
  • 이재승
  • 승인 2015.02.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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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인 조세호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선배 방송인 남희석이 잦은 횟수로 늦게까지 술 마시고 놀다가 입이 돌아가는 안면마비(구안와사)에 걸렸었음을 밝혀 시선을 끌고 있다.

방송에서는 웃음 짓게 하는 지나간 추억이지만, 이러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것이 사실.

실제 구안와사는 평균 3,000명 중 1명 꼴로 걸리는 질환으로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유병인원이 19만 명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연령별 안면신경마비 발생 분포는 30-50대가 55%(104,85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60대 이상 37%(70,304명), 30대 미만 9%(16,743명)가 이었다.

안면마비 구안와사를 유발하는 요인에는 기저질환(뇌졸중, 뇌경색, 대상포진 등)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원인불명의 급성 발생)로 나뉘는데 10명 중 7명 정도는 후자에 속한다.

이런 후자의 경우에서 유발 원인으로 보는 것은 바로 면역력이다.

구안와사 집중치료 한의료기관인 단아안 한의원에 따르면 면역력은 외부 바이러스나 병원균, 곰팡이 등 사기(邪氣)의 체내 침입에 대해 대항하고 우리 몸을 지키는 시스템으로, 이러한 면역력이 저하됐을 시 우리는 안면마비 구안와사(구안괘사)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이런 면역력이 저하되는 이유에는 노화로 인한 자연저하, 질병 투병으로 인한 저하, 스트레스 및 피로 누적으로 인한 저하, 잦은 음주나 흡연으로 인한 저하, 바르지 못한 식습관 및 운동습관 등으로 인한 저하 등이 있다.

그런데 상기한 연령대별 통계를 살펴보면 사회활동인구의 발병율이 높다. 이는 자연적 면역력 감소보다 외부적 요인에 의한 감소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위의 남희석 이야기에서 엿볼 수 있듯 잦은 음주는 구안와사에 쉽게 노출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아울러 음주가 잦으면 수면패턴이 깨져 피로가 쌓이며, 이는 다시 스트레스 누적으로도 연결되기에 잦은 음주는 지양해야할 필요가 있다.

단아안 한의원 관계자는 "안면마비 구안와사 질환 중 급성으로 찾아오는 벨마비 유형은 대개 잦은 음주나 빈번한 야근 등 스트레스와 피로누적이 지속된 상태에서 한기(寒氣)에 노출될 경우 곧잘 유발하는 편이다"라며, "(음주, 과로, 스트레스 등) 평소 구안와사를 유발할만한 요인들에 대해 생활패턴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만약 구안와사 발병시 빠르게 이를 집중치료하는 한의원이나 병의원을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별로는 여성이 약 61%(116,190명), 남성이 39%(75,707명)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약 53.4%가량 유병환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이 주로 있는 직업군 혹은 가사일로 인한 스트레스지수가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By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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