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린 엔터테인먼트가 고(故) 신해철 추모공연인 '2014 넥스트 콘서트' 횡령 논란과 관련해
KCA엔터테인먼트와 ㈜메르센 등을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고소해 주목된다.
하나린 측은 “콘서트의 공동주관사이자 실질적인 행사총괄기획사로서 지난해 10월 중순 경부터 본 행사를 준비했다”며 “㈜메르센의 요청에 의해 행사 전일인 같은 해 12월27일 자로 KCA엔터테인먼트 및 ㈜메르센과 행사 역할 및 수익분담에 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서에 명시된 수익금 정산 지급일은 1월15일이 맞다”며 “하지만 ㈜메르센에서 보낸 최종정산서가 20일에 도착해 지급이 늦어진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했다. 이것은 계약서에도 명시돼 있다”. 이번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법적공방으로 번질 수 밖에 없었던 점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내용에 한 치의 거짓이 있는 경우에는 어떠한 법적, 도의적 책임을 모두 감수할 것을 약속 드리며, 당사와 같은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라고 밝혔다.
하나린 측은 “공동주관사인 ㈜메르센과의 내부적인 정산 문제로 인해 분쟁이 있을 뿐 당사가 유족의 장학금을 미지급 했다거나 회사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며 나 몰라라 식으로 일관된 자세를 보였다는 것 모두 새빨간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By 연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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