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치즈라면'으로 아시아 푸드로드 개척
오뚜기, '치즈라면'으로 아시아 푸드로드 개척
  • 이경호(lkh@koreaittimes.com)
  • 승인 2015.03.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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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한류의 또 다른 가능성인 대한민국음식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식의 다양한 메뉴와 깊고 풍부한 맛이 전 세계에 통할만큼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맞춰 오뚜기는 지난 2014년 1,000억 원 정도의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이미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실적을 늘리고 있으며,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영업부서 인력을 늘리고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 특징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경영에 한층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해외 수출 제품의 핵심인 마요네즈의 뒤를 이을 제품으로 '치즈라면'의 해외 판매를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치즈라면'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동남아 지역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은 것이 주요 인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치즈라면'은 치즈분말이 들어있어 얼큰하기보다는 고소한 라면으로 얼큰해야한다는 인식을 가진 한국보다 고소하고 깊은 맛을 선호하는 홍콩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것이다.

'치즈라면'이 홍콩에 처음으로 수출된 시기는 지난 2011년 4월로 초창기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2012년부터는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홍콩전역에 130여개의 매장을 운용하는 '759마트'에 '치즈라면' 입점 뒤 찾는 소비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759마트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이 펼쳐지면서 홍콩 소비자들에게 알려졌다.

오뚜기의 지난 해 라면 수출액 중 홍콩에서 판매된 '치즈라면'의 비중은 약 20%에 달하며 홍콩 수출액은 연 50억 원에 달한다.

주변국인 대만에서도 2011년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필리핀에는 현지 유통 점에 '오뚜기 옐로우 존'을 별도로 만들어 맵지 않고 고품질인 오뚜기 라면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는 캄보디아에도 '치즈라면' 수출을 시작하였으며 인도네시아에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입맛대로 치즈가루의 양을 조절해 각자 기호에 맞게 넣고, 매콤한 라면 제품에 고소한 치즈를 뿌리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y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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