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개인금융서비스직군 신입행원 공채 원서접수 결과, 150명 채용계획에 전국 각지에서 8천여 명이 몰려 약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개인금융서비스직군은 영업점에서 우리창구(빠른 창구) 업무를 전담하는 정규직군으로 개인고객 대상 예금 신규와 제신고, 상담, 창구섭외 업무를 한다.
특히 취임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공채에 이광구 은행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스펙보다는 바른 인성과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채용' 을 주문함에 따라 채용 시 학력, 전공,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신상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모두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여 지난달 16일부터 실시한 원서접수에 8천여 명이 지원했다.
지난 개인금융서비스직군 공채 시 평균 40대 1의 수준에서 이번에 54대 1로 경쟁률이 높아진 배경에는 CEO의 인사원칙과 함께 새롭게 도입한 'We크루팅' 제도도 한 몫 했다는 것이 은행 내 평가다.
'We크루팅'은 전국을 순회하며 예비지원자에게 은행의 인재상과 전형방법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면접을 통해 우수인재를 사전에 발굴하는 새로운 채용방식으로 이번 채용을 위해 서울, 용인, 대전,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열린 'We크루팅 day'에 1,000여 명의 예비지원자들이 몰려 취업특강과 현장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방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전문가 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지역의 고등학교나 대학교 출신을 우대하여, 채용 후 연고가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지역의 특성에 맞게 고객을 확보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y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