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클리닉 의사들도 자신들의 뱃살을 가장 빼고 싶어해
비만클리닉 의사들도 자신들의 뱃살을 가장 빼고 싶어해
  • 이재승
  • 승인 2015.03.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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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앞두고 팔뚝이나 허벅지 등 드러나는 부위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비만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비만클리닉을 찾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을 치료하는 의사들도 살을 빼고 싶은 욕구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국내 비만 특화 치료 의료기관인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에서 지난 2월 15일부터 2주간 서울, 대전, 부산에 위치한 지방흡입센터 및 전국 20여 개 지점 의료진을 대상으로 ‘비만 시술을 가장 많이 받은 신체 부위’ 와 ‘해당 부위에 가장 많이 한 시술’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비만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이 가장 많이 시술을 받는 부위도 일반인과 같이 윗배 아랫배 등 뱃살 제거가 3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허벅지와 팔뚝 부위 국소비만 제거를 선택한 의료진도 각각 전체 조사 대상자의 28%, 16%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러브핸들(13%), 힙라인(6%)이라고 응답한 의료진도 있었다.

한편 살을 뺄 때 원하는 비만 치료법으로는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시술 중 하나인 람스(LAMS)가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HPL시술(26%), 체외충격파(23%), 카복시테라피(11%), 지방분해주사(8%) 등의 순서였다.

서울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비만클리닉 의료진도 일반인들과 똑같이 식이조절, 규칙적인 운동에 어려움을 느끼고,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의료진들은 매일 앉아서 진료를 보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뱃살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신촌점 원장은 “람스의 경우 부분 마취 후 30분 안에 전용 기구를 이용해 지방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닌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효과도 확실하고 진료일정으로 바쁜 의료진들도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어 좋다” 고 덧붙이며 “HPL은 넓은 부위의 사이즈를 효과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복부나 허벅지 시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복부 비만을 고민하는 일부 남성 의료진 은 실제로 지방흡입 수술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고 귀띔했다.

By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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