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안티에이징에 관심 증가
외국인 안티에이징에 관심 증가
  • 이경호(lkh@koreaittimes.com)
  • 승인 2015.03.1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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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루마니아인 마리아는 지난 2일 동안, 국내 한 성형외과에 내원했다. 앞면 홍조, 이마&미간&눈가주름 보톡스 시술, 눈 밑 애교살 필러, 지방흡입, 자가지방이식 등 시술 받고 싶은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 마리아는 보톡스뿐만 아니라 서양인들이 주로 고민하는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상담하고, 서양인의 피부 및 이미지에 맞게 이마 • 미간 • 눈가에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

글로벌 시대, 국내 성형외과는 아시아 내에서의 위상은 높은 상황이지만 유독 서양인의 경우 고객 유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동양인의 시술에 특화됐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 유진성형외과는 대한민국 성형술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국내외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성형술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서양인을 대상으로 보다 특화된 시술을 진행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병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경우 눈코성형이나 안면윤곽 성형보다는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톡스나 필러의 경우 가격의 부담이 적고 시술 시간도 짧아 가격과 시간 대비 효과 좋아 회사 생활을 하는 사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술로 꼽혔다.

뷰티크리에이터 강태조 원장은 "서양인은 동양인과 다르게 멜라닌 색소가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피부가 하얗고, 홍채 또한 동양인과 달리 푸른 빛을 띤다"며 "이렇게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서양인은 햇볕 아래에서 동양인들보다 더 자주, 많이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이는 미간과 이마, 눈가 주름에 영향을 주어 나이보다 조금 더 늙어 보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술을 받은 마리아는 "한국 성형술이 대단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 봤지만, 거의 대부분의 성형외과의 포커스가 아시안에 맞춰져 있어 직접 방문해서 자세하게 상담을 해 볼 생각은 전혀 갖지 못했다"며 "이번 성형외과 방문을 통해 영어로 전문의 직접 상담을 받아 성형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됐다. 원장님이 서양인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부담 없이 상담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성형외과 병원은 북소믈리에 이벤트, 유방암을 이겨낸 여성들을 위한 유방재건 수술 이벤트 등의 문화스토리 중심의 이벤트 등을 진행, 고객과 소통하면서 외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진료 철학으로 환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by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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