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우육탕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 시장 매출순위 13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농심이 AC닐슨 2월 라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육탕면은 22억 원의 매출로 전체 라면 시장 매출순위 13위에 올랐다. 지난 1월 13일 출시된 우육탕면은 1월 약 9억 원의 매출(35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2월에는 본격적인 소비자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수직으로 상승했다.
농심은 우육탕면 판매호조 덕분에 2월 라면시장 점유율이 전월 대비 1.1%p 오른 63.9%를 기록했다. (AC닐슨, 매출액 기준)
농심은 인기비결로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굵고 쫄깃한 면발에 대해 합격점을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농심 50년 제면기술을 접목했다는 우육탕면은 국내 라면 중에서 가장 굵은 면발을 자랑한다.
또한, 농심 우육탕면이 전에 없던 굵은 면발로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농심은 "온-오프라인상의 소비자 호평을 종합해 볼 때, 올 상반기 내 TOP10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엔 스타셰프로 유명한 레이먼킴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글 출장 후에 한국 도착한 시간이 새벽인지라 배는 고프고 얼큰한 걸 찾다 보니 라면을 하나... 면발 좋아. #우육탕면"이라며 우육탕면을 끓여 먹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우육탕면을 출시하면서 내세운 면발경쟁시대, 즉 차별화된 면발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자 했던 농심의 노력에 소비자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절기 면류 시장을 대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면발, 새로운 타입의 계절면도 선보여 이 같은 트렌드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y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