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먼지 많은 봄철, 안구건조증 대처 방법
건조하고 먼지 많은 봄철, 안구건조증 대처 방법
  • 이재승
  • 승인 2015.03.31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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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봄철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인해 우리의 안구(眼球) 건강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으며, 적신호는 각종 안과적 질환 중 가장 만성적 질환이라 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이다.

단아안 한의원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눈물 중 세균과 바이러스 등 외부 사기(邪氣)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각막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일반눈물이 어떤 원인에 의해 생성이 부족해지거나 증발이 많아진 상태 혹은 일반눈물의 구성성분(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의 균형이 깨진 상태를 말한다.

결국 안구건조증은 이런 눈을 보호해야할 눈물의 균형이 깨진 탓에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과 이물감, 건조감과 같은 자극증상을 유발한다. 이런 증상 탓에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뜨고 있는 것이 힘들어지며, 두통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런 안구건조증은 수많은 이들에게 유발되고 있는데,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한의원과 병의원에 내원한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200만 명 이상의 환자, 800억 이상의 진료비 지출을 보였으며, 지난 2013년에는 약 239만 명의 환자가 안구건조증으로 내원해 약 867억 원의 진료비를 지출했다.

최근 수년간 증가한 스마트폰, 태블릿PC는 우리 눈이 안구건조증에 노출될 확률과 빈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며, 이에 따라 각종 제약시장에서도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다.

게다가 봄철 건조한 날씨와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심화하는데 일조를 하기에 더욱더 봄철 안구건강관리가 중요해진다.

단아안 한의원 관계자는 "안구건조증은 오장육부의 열과 체내 불균형, 특히 눈과 관련이 있는 간 기능이 울체돼 화기(火氣)가 눈과 머리 쪽으로 뻗어나가 유발되는 것"이라며 "인공눈물(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은 임시방편으로 잦은 사용은 자칫 눈의 눈물 자생력을 저하해 오히려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몸의 기혈순환을 돕는 치료와 함께 간과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료가 동반해 실시하고 있다"며 "잦은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미세먼지나 황사 등 대기오염물질 등과 같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눈의 자극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by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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