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로 인해, 혹은 학업으로 인해, 또는 근심걱정으로 인해서 잠을 잘 자지 못할 경우 곧잘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바로 눈밑떨림(눈떨림) 증상이다.
안검경련이라고도 불리는 눈밑떨림 증상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이 심한 직장인, 수험생, 취업준비생 등에서 널리 나타나며, 가사 스트레스가 심한 주부에게도 쉽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러한 눈밑떨림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단아안 한의원에 따르면 안검경련 발생의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로 전체 발병 원인의 5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과로가 25% 가량으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기타 18%가 있다.
기타에는 각종 각막질환(안구건조증, 결막염, 홍채염 등)이 있으며, 각종 무기질 부족으로 인한 영양 및 전해질 불균형도 여기에 속한다.
결국 안검경련(눈떨림)이 나타나는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와 피로누적으로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안검경련 증상은 이런 원인을 해소했을 경우 호전되는 편이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른 기저 원인을 의심해야하는데, 대표적으로 의심해야할 질환에 속하는 것이 바로 안면마비 질환인 구안와사다.
제 7번 뇌신경 얼굴신경의 병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구안와사는 눈과 입이 돌아가는 것이 특징으로 안면근이 의도와 다르게 수축하고 틀어지는 것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때 구안와사의 전조증상으로 곧잘 나타나는 것이 바로 안검경련인 것.
단아안한의원 관계자는 "눈밑떨림 증상 그 자체로는 어떤 통증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니어서 사소하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잦은 눈떨림(안검경련) 증상을 방치할 경우 눈 주면근육 마비와 시야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같은 증상이 수일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구안와사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안검경련 증상이 자주 일어나면 반드시 한의원이나 병의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by 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