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예방법은
봄이면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예방법은
  • 이경호(lkh@koreaittimes.com)
  • 승인 2015.04.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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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꽃가루와 황사 등으로 인해 콧물과 재채기, 코 막힘 증세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봄과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 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09년 529만명이던 환자수는 2013년 608만명으로 4년간 15%로 급증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평소 건강한 사람들이라도 비염과 축농증이 발병할 수 있다.

두리이비인후과 이동호 원장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갈수록 극성을 부리면서 수도권 지역의 비염과 축농증 환자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 막힘과 축농증은 업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학습에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황사철 코 막힘과 비염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그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혈액 또는 피부 반응검사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고주파 시술이나 면역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시행해 재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등의 이물질이 코 점막을 자극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축농증까지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동시에 보이고 있기도 하다.

황사로 인한 비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황사가 심할 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깥 공기의 질이 어느 정도 좋아졌을 때 집안을 환기시키는 것도 필수적이다. 실내 공기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젖은 걸레로 수시로 먼지를 제거하고 실내 습도를 40~50% 정도 높게 유지토록 한다.

반드시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손발과 얼굴을 깨끗이 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에 섞여 날아오는 다량의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묻은 옷과 가방도 자주 세탁하는 것도 필요하다.

by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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