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HMR 시장에 '밥'으로 승부수 던진다
CJ제일제당, HMR 시장에 '밥'으로 승부수 던진다
  • 김민지
  • 승인 2015.04.1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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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HMR(간편 대용식,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밥이 맛있는 간편대용식'을 표방하는 '햇반 컵반'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중 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1/4 수준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오는 2025년에는 전체의 1/3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1인 가구 소비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 HMR 관련 시장의 전체 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별도의 냉장과 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상온 대용식' 시장은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지난해 약 230억원 규모로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6% 가량 성장하고 있는 가능성 높은 시장이다. 특히 컵국밥, 파우치형 비빔밥, 덮밥류로 구성된 '컵밥류' 제품군이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에 앞서 소비자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컵밥류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밥을 비롯한 내용물의 맛, 품질에 대한 실망'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밥의 맛'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햇반'을 넣은 간편대용식 '햇반 컵반'을 선보였다.

'햇반 컵반' 출시를 통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한편, 간편대용식으로 '제대로 된 한끼'를 먹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해 HMR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햇반 컵반'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기존 컵밥류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언제 어디서나 하나의 제품으로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원 밀 솔루션(One-meal solution)'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햇반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밥의 맛을 확보하는 한편, 국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액상 소스를 활용해 고체형 건더기 블록을 뜨거운 물에 풀어 먹는 방식이 대부분이던 기존 국밥류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제품 라인업도 순두부찌개국밥/미역국밥/사골곰탕/황태국밥의 네 가지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는 기본적인 특징과 함께, 가정에서나 야외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 조리시 4분, 끓는 물 조리시 1분 30초라는 조리 시간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1인 가구와 캠핑 등 아웃도어 인구의 꾸준한 증가세, 그리고 각종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로 인한 미식 트렌드의 확산이라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식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한편, '햇반 컵반'의 주요 판매 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편의점에서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햇반 컵반' 제품군에서 올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햇반팀 총괄 최동재 부장은 "최근 간편대용식 시장에서도 보다 높은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데, '햇반 컵반'이 이같은 소비자 니즈에 대한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며 "햇반 컵반은 급하게 한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한끼를 제공해 HMR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제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by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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