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 한자리에 모여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 한자리에 모여
  • 김민지
  • 승인 2015.04.20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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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 왼쪽 첫번째)가 4월 20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서울 지원센터(본사)에서 신규 장애인 바리스타 입사식을 갖고, 전국의 장애인 바리스타 및 가족, 매장 동료 등 150여명을 초청해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입사하는 장애인 파트너(직원)는 총 23명으로, 올해 2월 채용 접수를 통해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으며,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의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입사식에 이어서 '편견 없는 아름다운 스타벅스'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 행사에서는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시작으로 장애 인식 개선 사례 발표, 모범 파트너 포상 등의 순서로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가족과 동료 직원들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는 중증과 경증 장애인 바리스타들로 각각 나누어, 고객 응대 서비스와 음료 부재료 준비, 음료 제조,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루었다. 장애 인식 개선 발표 시간을 통해서는 매장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개인 역량 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모범 파트너 포상식에서 2010년부터 근무한 장기 근속 장애인 파트너 7명과 우수 근무 장애인 파트너 10명을 비롯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에 대한 적극적인 코칭과 지원에 모범을 보인 멘토 파트너 등 모두 30명이 선정되었다.

이날 참석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장애인 파트너와 가족, 동료 파트너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일자리를 나누고 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열린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과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현재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125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중증은 98명, 경증은 27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14명이 수퍼바이저, 부점장, 점장 등 관리자 직급으로 근무 중이며, 장애인 채용 이후에도 장애인 직무 적응 및 고용 안전을 위해서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운영,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장애 유형 및 개별 습득 능력에 따라 맞춤교육의 경우, 지적장애인 파트너는 과정 하나하나를 꼼꼼히 익힐 수 있도록 반복 학습 교육을 받는다. 청각장애인 파트너는 음료 제조 교육을 강화해 촉각과 후각이 발달되어 있는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서는 장애인 근무 안내판을 통해서 고객들과 친화적인 소통을 조성하고, 고객과 의사소통의 제약이 있는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매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음료 주문 수화를 안내하는 등 장애 친화적 매장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이 평균 주 4회 전국의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을 면담하며 근무 환경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열린 채용에 대한 적극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3월 25일에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고용노동부 장애인 고용 신뢰기업 대상 등을 수상했다.

by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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