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글로벌 브랜드로 본격 도약
파리바게뜨, 글로벌 브랜드로 본격 도약
  • 이경호
  • 승인 2015.04.2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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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프랑스 파리 샤틀레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파리바게뜨가 2004년 중국에 첫 점포를 낸 이래로 글로벌 브랜드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본격 글로벌 브랜드 도약 핵심전략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진출초기부터 고급 원재료를 사용하여 프리미엄 브랜드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시도해온 파리바게뜨는 현지 특화 메뉴 비중을 20%로 유지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진정한 현지화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4월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에 총 1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진출 10년을 맞은 중국에서는 현재 1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고 미국에서는 37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2002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파리바게뜨는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었다. 미국동부에는 2013년 10월 맨해튼 핵심상권인 타임스퀘어 인근 40번가에 매장을 열며 미국 주류상권 본격 진출을 선언했고 이후 미드타운 52번가, 어퍼웨스트사이드 70번가 등에 속속 문을 열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파리바게뜨 미국 뉴욕 맨해튼 40번가점

특히 맨해튼 주류상권에 문을 연 매장들이 모두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가맹사업에 대한 전망이 매우 밝다.

미국 서부는 2005년 1호 점을 낸 이후 부에나파크, 얼바인 등 캘리포니아 주의 대표적인 주택가에 매장을 선보였고 산타클라라, 팰러앨토 등의 실리콘밸리 부근에도 매장을 열어 지역 내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이후에는 LA,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넘어 샌디에이고, 다이아몬드바 지역까지 진출하여 미국 내의 중산층 소비자에게 본격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미국 시장 성공전략은 ▷300종 이상의 제품 다양성과 품질 ▷셀프 선택시스템 등 고객 편리를 고려한 새로운 매장운영 방식 시도 ▷현지문화에 맞는 조직 운영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2004년 상하이 구베이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화동, 화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상권에서 동북 3성, 화서, 화남 상권까지 동시 확대할 계획을 갖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중국 시장 성공전략은 ▷철저한 조사와 분석 ▷브랜드인지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 노력 ▷현지인들의 기호와 선호도 분석에 근거한 현지화 제품 출시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파리바게뜨는 2012년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열고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으며 같은 해 하노이 등 주요도시에도 매장을 열었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2012년 싱가포르의 핵심 상권 오차드로드에 파리바게뜨 위즈마점을 열며 총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엔 세계적 허브공항인 싱가포르 차잉국제공항에 매장을 열어 동남아시아 주변 국가들로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미 선진 베이커리 문화가 도입된 싱가포르는 SPC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리크라상’으로 타 베이커리 브랜드와 맛과 품질로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다.

빵 문화의 본고장 유럽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2014년 국내 최초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SPC그룹은 프랑스 소비자의 눈높이와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상의 원료를 사용하고 70여 년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집중시켜 제빵 장인들의 ‘프리미엄 아티잔 불랑제리(Premium Artisan Boulangerie) 콘셉트를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 샤틀레점을 글로벌 플래그쉽 스토어로 운영하며, 유럽을 비롯한 캐나다 등 범프랑스 문화권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By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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