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인터뷰,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출범
최양희 장관 인터뷰,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출범
  • 연철웅(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5.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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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장관 최양희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 청년실업, 고령화 등으로 활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의 창조경제실현은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다. 이와 관련 올 상반기 오픈하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람, 자원이 모이는 창조경제 구현의 구체적인 오프라인 플랫폼이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최근 경제/사회 각 부문의 트렌드 중 하나가 온-오프라인 통합과 상호 간의 벽과 영역을 넘나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2013년 9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우선 오픈하고, 지난해 9월 이후 대기업과 함께 만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양 플랫폼 간 연계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창조경제타운이 아무래도 온라인 위주로 이루어지다보니 발생하는 한계점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역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로 모여진 아이디어도 타운의 멘토들과 연계하도록 하고 있다"며 "양 플랫폼 간 홈페이지 연계/구축도 금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이 같은 역할을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혁신과 신산업/신시장 창출의 근거지로서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여 온라인 공간인 ‘창조경제타운’ 플랫폼과의 시너지 창출을 이룰것이라고 한다.

창조경제의 성과가 하루아침에 실현되기는 어렵겠지만 창조적 아이디어가 곧바로 기업화를 통해 부국의 기반이 되도록 길을 터주는 정부의 정책이 중요하다.

최장관은 "창조경제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기능 구현과 기업생태계, 금융생태계를 조성하여 역동적 창조경제 구현을 목표로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창업기업의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을 위해 R&D 지원, 사업공간 제공, 융자 등의 연계지원과 함께 공영 TV 홈쇼핑 등을 통한 시장진입도 촉진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자금 지원 확대, 중소M&A 특화 증권사 출범, 연대보증 면제를 확대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핀테크 지원센터’의 설치 및 관련 보안산업 육성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판교에 특화형 창조경제밸리 조성

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별개로 판교에 특화형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한다. 판교는 우수 인력 확보, 시장 접근성 등이 좋고, 성공한 벤처기업들이 모여 있어 노하우 전수, M&A 등 스타트업 육성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여기에 기반하여 창업지원, 산•학•연 연구지원, 사물인터넷 등 첨단 비즈니스 인프라를 보완하여 판교를 혁신적 창조공간으로 조성하는 ‘창조경제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최 장관은 "경기도와 성남시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를 통과하는 트램도 설치할 예정이다"고 강조한다.

창조경제의 성공사례

최근 제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비엔에이치’가 코스닥에 상장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회사는 설립 10년 만에 순이익이 100억 원을 뛰어 넘었으며, 미국, 일본, 캐나다 등으로 제품을 수출해서 2013년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KAIST 조병진 교수팀의 ‘체온을 이용한 웨어러블 발전기’ 기술이 ‘유네스코가 뽑은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1위’에 선정되는 등 성과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 교수팀의 ‘웨어러블 발전기’는 별도의 배터리 없이 웨어러블 기기에 반영구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향후 웨어러블 기기의 전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도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드림벤처스타’ 공모전에 선발되어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나노람다 코리아,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의 ‘C-lab 공모전’에 선발되어 올해 말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주)수하우스의 등 다수 사례가 있다.

아울러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통해서도 다양한 성공사례가 창출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파이브지티’가 개발한 ‘얼굴인식 보안 단말기’의 경우, 제품 출시 5개월이 경과한 올 2월에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계속 성장중에 있다.

‘정부 R&D 혁신방안’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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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R&D투자는 글로벌 수준을 웃도는데 성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개선방안으로 정부는 R&D 틀을 개혁하기 위해 ‘정부 R&D 혁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한다.

최장관은 "혁신방안의 핵심 골자는 수요자 중심의 연구혁신"이라며 "시장 수요를 반영한 R&D기획을 강화하고, 신규 예산의 10%는 후속기술개발에 할당하며, 정부R&D 중 기술 사업화 예산을 2015년 6천254억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틀 자체를 ‘과제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고유 임무와 기업 성장 지원 경쟁’으로 바꿔 나가겠다"며 "패밀리 기업 운영 및 기업부설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출연연구소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과제선정 평가 시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등 중소기업 R&D 평가체계도 개편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부는 SCI논문 건수 중심 평가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5년 단위의 중장기 R&D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인 정부R&D예산의 배분 조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GDP 대비 총 R&D투자 비율 세계 1위(’13년 4.15%)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를 하고 있으나, 성과의 질적 수준과 기술 사업화 등 경제적 가치창출은 부족한 실정이다.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보완하는 혁신방안을 마련 중이다.

‘과학기술인복지콤플렉스’ 건립

정부는 ‘과학기술인복지콤플렉스’ 건립에 총 250억원을 투입시킨다.억 총사업비 중 정부에서 100억 원, 과총에서 150억 원을 투자하여 복지콤플렉스에 학술회의장과 국제회의장, 학회 사무공간 등을 마련하여 과학기술인들을 위한 지식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보육시설, 문화•체육시설들도 설치하여 과학기술인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인복지콤플렉스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공익시설에 재투자하여 수혜자 부담을 경감시키고, 과학기술인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성을 강화할 것이다. 복지콤플렉스를 공익과 준공익, 수익시설로 구분하고, 시설별로 운영 방법은 물론 재원부담 정도를 달리 적용해 학술•문화•편의기능이 갖춰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y 연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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