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도 시장과 손을 잡다
대한민국, 인도 시장과 손을 잡다
  • 연철웅(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5.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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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수립해 인도를 세계 제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으로 모디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에 한국이 특별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양국 실질협력관계를 심화•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모디 총리의 제안을 환영하고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무역•투자가 확대될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확인하고, 양국의 관계 당국자들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과 이를 위해 현재 CEPA 협정 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공동위원회 등의 협의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내년 상반기까지 CEPA 개선협상을 개시키로 합의하여 일본 등에 대비해 일부 불리한 수출 여건이 개선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고속철도, 갠지스강 정화 등 다수의 대형 인프라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인도에 우리기업의 인프라 사업 참여를 위한 100억불 금융지원 패키지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국의 제조업 혁신 정책을 연계하여 공동투자, 공동기술개발 등 양국 모두 제조업을 통해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하고 교역 확대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치•안보 분야로의 협력을 확대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모디 총리에게 우리나라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설명을 들은 모디 총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 간 협력과 안보를 제고하려는 우리나라의 의지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양 정상은 양측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동방정책’간 상호보완성을 찾는 데에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한국과 인도의 국방 및 안보 협력이 증대될 잠재력이 크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상호 방문 또는 다자행사 계기에 정상회담을 연례 개최하고 외교장관공동위도 연례 개최하는 등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여러 사항에 합의했다.

과학기술 협력으로 미래를 설계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양국 간에 진행 중인 과학기술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나아가 양국의 경제적•사회적 도전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양측이 청정기술, 로봇공학 및 자동화, 전자제품 설계 및 제조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국은 경제성장, 환경보전 및 청정에너지 간의 통합적 연관성을 인식하면서 이와 관련한 양국의 유관 부처 및 기관 간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양 정상은 우주분야에 협력 여지가 크다는 점에 동의하고 달 탐사, 위성 항법, 그리고 우주과학 및 그 응용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한-인도 문화에 주목하다

이번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인도 시청각 공동제작 협정’이 체결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양국 간 경제협력을 영화•방송 등 다양한 문화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83억불에 달하는 인도의 영상물 제작시장에 진출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우리의 한류와 인도의 볼리우드 연계를 통해 양국이 공동 제작한 영화, 방송, 에니메이션 프로그램의 세계시장 동반 진출의 계기를 확보했다.

박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양국의 미래 지도자들 간 상호 이해와 접촉을 장려하기 위하여 청소년 대표단 교류를 강화할 것도 요청했는데요! 특히, 인도측은 적절한 기술 교육기관간의 협력과 어학교육 협력을 포함하여 양측의 교육기관 간 협력 제고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지역, 다자 협력 활성화하다

양 정상은 국제적 의무와 공약을 위반하는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는데, 이에 양 정상은 북한이 핵무기와 관련한 유엔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상의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해 강조하고,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인도의 동방정책 및 중앙아시아연계정책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는데, 모디 총리도 지역 및 그 이원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및 유라시아 이니셔피브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by 연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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