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방콕식품박람회에서 태국인 입맛 사로잡아
aT, 방콕식품박람회에서 태국인 입맛 사로잡아
  • 김민지
  • 승인 2015.05.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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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대한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방콕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 개최되는 이번 식품박람회는 태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진흥국과 독일의 쾰른메쎄, 태국 상공 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박람회로, 금년도 한국관은 aT한국관 69부스와 한국무역협회 26부스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06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태국은 즉석식품의 인기가 높고 고품질 웰빙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품’을 컨셉으로 인삼, 건강음료, 웰빙스낵 등의 품목을 주로 전시하고 상담했다.

또한, 매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태국인들을 겨냥한 매운 맛의 라면, 홍시 스무디, 팝콘을 얹은 아이스크림 등이 현장에서 인기를 끌었고, 디저트류인 그린티 라떼, 요거트 파우더, 인삼 커피 등 외식 프랜차이즈용 제품들에 대해서는 바이어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콕식품박람회에는 태국 바이어 뿐만 아니라, 인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바이어들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으며, 특별히 ‘할랄 특별 전시관’이 마련되어 증가하는 할랄식품의 수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작년 한국을 방문한 태국인이 전년 동기대비 25.3% 증가한 47만명에 달하고, 한국 방문 시 경험한 한국 먹거리의 맛을 기억해 태국으로 돌아와 한식당을 방문하거나 한국 농식품을 구입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스타 K-푸드관’에서는 한국의 지역별 대표 한식인 춘천 닭갈비, 안동찜닭, 전주 비빔밥, 동래파전 등 「지역별 대표 한식 베스트t 6」를 탄생 스토리와 함께 소개하여 한식 및 한국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작년부터 aT와 협력하여 한식강좌를 개설하고 한식 쉐프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태국의 대표 요리학교인 Suan Dusit Int'l Culinary School가 개발한 태국식으로 풀어낸 한식요리, 태국인의 소울 푸드인 똠양 맛을 가미한 떡볶이, 이산(태국의 북부지방) 스타일 떡갈비, 망고 가득 부꾸미 등이 처음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시연되었다. 이들 퓨전한식은 기존에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한국의 맛으로 향후 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T는 박람회 참가와 더불어 21일에는 태국 현직 쉐프들이 참가하는 「Thai-Korean Food Fusion Challenge」를 개최했다. 한국대표 식재료인 고추장, 불고기 소스와 함께 태국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였고, 현지에서 한국 식자재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 박람회와 연계하여, 23일에는 태국의 한국 유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YAFF(Young Agro-Food Fellowship)을 출범하고, 향후 YAFF 회원들은 태국 지역의 K-Food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태국은 식문화와 식품 제조가 발달한 국가로 여기에서 성공은 인근 동남아 지역의 수출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박람회에도 할랄 특별 전시관이 설치 될 만큼 할랄식품에 대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으므로, 우리 수출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by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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