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지배구조개편 제언 중 고성 오가
한국거래소 지배구조개편 제언 중 고성 오가
  • By 연철웅 (bruceyeon@koreaittimes.com)
  • 승인 2015.06.03 0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연태 창조경제정책포럼 회장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스닥시장위원회 등을 합친 통합 거래소 출범에 따라 벤처정신이 몰락해 코스닥시장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6차 창조경제정책포럼 ‘한국거래소 지배구조개편 제언’에서 정연태 창조경제정책포럼 회장은 “코스닥시장의 상장요건이 강화되면서 벤처의 기업의욕을 악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고 상장시간의 장기화, 상장기업수 감소 등으로 벤처업계로부터 코스닥을 거래소로부터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객석에 있던 한국거래소 노조원들은 일어나 고성으로 “한국거래소는 민간기업인데 정부 여당과 벤처업계가 무슨 권리로 한국거래소 지배구조를 개편하려 하느냐”고 거칠게 항변했다.

한국거래소 노조원들의 거친 고성이 계속 이어졌고 다른 참여자들도 거친 욕설과 고성으로 이에 맞서 포럼은 10여분 동안 중단됐다.

한국거래소 노조원들의 거친 항변에 대해 정회장은 "연봉 1억원 받는 거래소 직원들의 배부른 불만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윤병섭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코스닥과 유가증권시장의 통합 거래소로 인해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두고 코스닥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방안, 코스닥시장만을 물적분할해서 거래소 자회사로 하는 방안, 코스닥시장을 인적분할하여 별도의 시장으로 구축하는 방안, 코스닥시장을 자본시장법상 별도의 중소기업 특화시장으로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