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래소 노조, 국회 포럼 행사 아수라장으로
한국 거래소 노조, 국회 포럼 행사 아수라장으로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6.04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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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창조경제정책포럼 회장

제6차 창조경제정책포럼이 2015.6.2(화)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창조경제 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편 제언"이라는 주제로 새누리당 사무총장 이군현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정우택 위원장, 중앙위원회 의장, 김태원의원 창조경제연구회의 이민화 이사장, 한국벤처기업협회 정준 회장, 한국벤처투자(주) 조강래 대표 등 벤처기업 및 벤처캐피탈 관련 기관 임원 3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경제의 커다란 한 축인 벤처기업이 고사되어가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현재 벤처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투자자들이 투자자금 회수가 어려워 벤처기업에 투자를 꺼리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투자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투자자금 회수는 대부분 상장을 통해 주식을 팔아 회수를 하는데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벤처기업의 특성상 한국거래소에 상장하기 어렵다는데 그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코스닥을 분리하여 운영하여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벤처기업인과 투자자들의 염원이며 이 행사의 핵심이다.

이날 행사에서 창조경제정책포럼의 정연태 회장의 개회사 후 내빈들의 환영사 및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개회사를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 거래소 노조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폭언과 고성으로 행사를 방해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6월12일 한국거래소의 노조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는 현 노조위원장과 그의 런닝 메이트도 참석하여 행사를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거래소의 임원들도 그 자리에 참석하였지만 조직의 리더로서 노조원들을 달래기는 커녕 침묵으로 일관하여 노조원들을 앞세워 행사를 엉망으로 만들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주최측에서 행사 순서 말미에 질의응답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에 의견을 말할 기회를 주겠다고 하였으나 참석한 한국거래소 노조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행사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듯 막무가내로 고성과 폭언을 반복하였다.

한국 거래소 노조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고성으로 행사를 방해하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포럼에 관심이 있어 참석한 사람들과 한국거래소 노조원들 간에 마찰이 생겨 경찰이 출동했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마찰이 있던 분이 행사를 진행하는 우리 주최측 인물은 아니나 행사에 오신 손님이기에 그 분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에 만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주최측에서도 한국거래소 노조의 업무방해 등의 여러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포럼 참석자들은 평균 1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대부분 힘들게 운영되고 있는 수많은 벤처기업의 목을 죄고 있다며 그들의 비도덕적 행태를 성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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