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판 실리콘비치 만들 것”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판 실리콘비치 만들 것”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6.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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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제주시 이도동 제주벤처마루내에 총 1924㎡(580평) 규모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개방 공간인 'Connecting Lounge'와 개발 및 테스트랩 등을 갖춘 'Fab-Lab' 공간으로 구성된다.

포털 다음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다음카카오의 지원으로 제주를 일·휴양·문화가 결합된 '창조의 섬', '한국판 실리콘 비치'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실리콘 비치는 미국 IT·벤처기업의 산실인 실리콘 밸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떠오른 IT·벤처기업 허브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 캘리포니아에 37만여개의 IT업체가 활동하고 있고 2013년 이후로 20억 달러 규모의 벤처 투자가 이뤄졌다.

제주 혁신센터도 제주도에 본사를 둔 다음카카오의 IT·벤처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제주도에서 문화·예술· SW 부문의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판 실리콘 비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다양한 문화예술인과 국내 유망 SW 기업의 이주 등 한국의 대표적인 실리콘 비치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음카카오, 이스트소프트, 네오플 등 18개 SW 기업이 이전했다.

제주 센터는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 창업허브와 연결해 △교류 프로그램 운영, △체류 지원 존 구축, △문화·IT 융합 창조거점 육성 등을 추진한다.

제주도의 핵심 산업인 관광사업화에도 나선다. 제주 전역에 위치기반송신기(비콘)을 설치해 누구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서비스할 수 있는 개방형 관광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한다.

제주 문화·관광자원의 '스마트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도와 협업을 통해 제주전역에 △관광 창업 사관학교 운영, △'K Beauty·문화·체험' 연계형 관광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친환경 발전 및 전기차로 100% 전환을 목표로 하는 제주의 'Carbon Free Island Jeju 2030' 구축 사업도 지원한다.

한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13개까지 늘어났고 연내 17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각 센터는 삼성, LG 등 전담 대기업이 배치돼 있는게 특징이다. 제주 센터는 다음카카오외에 국내 1위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2개사 체제라는 게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하반기에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에 2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2017년 서귀포 서광 다원 소재지에 확대 이전할 계획이다.

최종배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다음카카오가 제주 센터의 전담 기업"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제주 오설록 다원을 운영하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혀와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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