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이 안면신경마비질환, 구안와사 일으킬 수 있어
대상포진이 안면신경마비질환, 구안와사 일으킬 수 있어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6.30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다시 피부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발병하면 몸과 둔부 쪽에 띠 모양으로 수포발진이 형성되어 얼굴과 팔, 다리에도 발생하고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그런데 대상포진 환자들이 공포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안면신경마비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대상포진의 경우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데, 그로 인해 얼굴이 비뚤어지고 입이 돌아가는 안면마비가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흔히 ‘입 돌아간다’고 표현하는 안면마비는 일반인들에게 TV 드라마 허준에 등장한 한의학적 표현인 ‘구안와사’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안면마비는 발생하는 원인과 종류가 다양하다. 한의학에서는 구안와사라고 부르나, 양방에서는 안면신경마비 혹은 안면마비라 일컫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발병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안면신경마비의 경우에는 벨마비(Bell's palsy)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면신경마비를 람세이헌트 증후군(Ramsay-Hunt syndrome)이라고 칭하는데, 대상포진이 얼굴에 나타나 있는 상태에서 후유증이 발생하면 얼굴 근육이 약화되고 심한 통증과 더불어 수포가 올라와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그로인해 안면신경마비질환인 구완와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 고통스러운 람세이헌트 증후군이 발생하면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일까. 최근에는 이 대상포진 증후군으로 인한 안면마비를 고치기 위해 한의학에 의존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의학에서는 대상포진으로 발생한 구완와사를 치료하기 위해 내치(內治)와 외치(外治)를 병행한다.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바이러스를 독소를 제거함과 동시에 면역력을 증가해 대상포진 증후군으로 인한 구안와사를 치료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 또,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까지 있어, 통증과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어 많은 환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90%의 완전 회복을 기록하는 일반 안면마비 환자에 비해 대상포진으로 인한 안면마비 환자의 경우에는 통증도 심하고 완치율도 낮다. 따라서 이 같은 후유증을 남기는 상포진 증후군에 늘 대비하고 자세를 갖고, 자신이 대상포진일 경우에는 안면마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