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모잠비크서 마이크로그리드 해외 실증사업 착수
한전, 모잠비크서 마이크로그리드 해외 실증사업 착수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7.06 2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은 지난 2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과 ‘MG 활용 전력보급 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한전이 개발한 MG기술을 적용하는 최초의 해외 전화사업 ‘모잠비크 MG 시범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한전과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간 체결한 이번 ‘MG활용 전화(電化)사업 상호협력 MOU’는 양 기관간의 MG분야 기술교류 및 MG활용 모잠비크 전화(電化)사업 공동추진 및 후속사업 발굴 상호협력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체결식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민관합동 경제사절단 아프리카 방문행사의 일환으로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의 Radisson Blu 호텔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비즈니스 포럼’에서 시행됐다.

이번 『모잠비크 MG 시범사업』은 MG 적용 최초의 해외 전화(電化)사업이자, 한전이 국내 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아프리카 지역의 전화(電化)사업으로, 기공식은 시범사업 대상지역인 마하냐니(수도 마푸토에서 차로 약 2시간 소요)에서 한전 최인규 전력연구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이상진 통상협력국장, 모잠비크 광물자원에너지부 및 에너지기금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현재 모잠비크 국민의 약 60%는 아직 전기를 공급을 받지 못하며, 전기를 공급 받는 인구 중 65%만이 국가전력망을 통해 공급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여전히 전력출력이 불안정한 자체발전기나 태양광발전설비를 이용하는 등 전력공급 상황이 매우 낙후되어 있다.

한전은 향후 마햐냐니 지역에 태양광발전설비 50kW, ESS(에너지저장장치) 100kWh 등으로 구성된 MG를 올 11월까지 구축하여 약 50여 가구 및 마을의 학교와 커뮤니티 센터 등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전은 마을의 주요 수입원인 목재 및 바이오연료 생산 등에도 도움을 줌으로써 주민들의 에너지 자급수준 및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은 이번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적합한 MG 사업모델을 개발, 향후 모잠비크내 타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 전력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또 북미와 동남아시아 지역 등 현지에 적합한 MG 비즈모델을 지속 개발해 국내 관련기업들과의 동반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주변 환경에 적합한 해외 전화사업용 MG 모델이 성공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MG 비즈모델이 한전의 글로벌 에너지벨트 구상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