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를 위한 영어전문 ‘GLEC어학원’과 수학전문 ‘올림피아드’, ‘유투엠’을 운영하는 (주)올림피아드교육(대표 양환주)은 산하기관 GLEC연구소와 함께 ‘제1회 슈박스(선물상자) 보내기’ 행사를 지난달 17일, 18일 양일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올림피아드교육에서 하고 있는 교육나눔봉사 중 물품기부 형태로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였다.
슈박스(Shoes box)는 원래 매년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양말이나 학용품 등으로 신발 상자를 채워 선물했던 행사에서 유래했다. 이런 슈박스를 올림피아드교육에서는 필리핀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위해 이번 해 처음 기획한 것이다.
행사장에는 올림피아드교육의 전 재원생을 대상으로 기부를 받은 슈박스 400여개가 모였다. 슈박스 안에는 크기가 맞지 않아 못 입는 여름옷과 사용하지 않고 있는 학용품, 문구류 등이 담겼고 슈박스를 받을 학생을 위해 영어로 쓴 손편지가 함께 동봉됐다.
행사장에 모인 학생들은 반 친구들과 서로의 슈박스 내용물을 비교해보고 영어편지도 서로 돌려서 읽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민희 학생(13)은 “필리핀의 어린 동생에게 쓴 영어편지에 ‘내 꿈은 수학 선생님이고 동생의 꿈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GLEC연구소 관계자는 “첫 번째 행사임에도 예상보다 많은 400개이상의 슈박스가 기부됐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과 글로벌 사랑의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접수된 슈박스는 이번 달 중으로 필리핀 빈민촌 아동과 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LEC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영어도서재능봉사’의 일환으로 필리핀 현지에 ‘GLEC 도서관'을 설립 중에 있으며 다음달 중으로 5호점 개관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