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산업은행 ‘분식회계’ 조사 전망
금감원, 산업은행 ‘분식회계’ 조사 전망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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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부실 사태와 관련해 산업은행의 관리책임을 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7일 대우조선해양의 실사 검토서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산업은행이 적자를 뒤늦게 실적에 반영한 원인, 손실 액수가 측정된 시기를 회계감리를 통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감리는 금감원이 기업 재무제표의 신뢰성과 외부 감사의 공정성을 검사하는 절차다. 해당기업과 공인회계사의 회계감리를 믿을 수 없을 때 당국이 직접 검증하겠다는 뜻이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29일 잠정실적 공시에서 올해 2분기에 3조3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을 검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산은이 대우조선의 숨겨진 부실을 단순히 “몰랐다”고 해명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

금융권 관계자는 “산은이 대우조선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내부 출신 인사를 내려보내고도 부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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