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 ‘불황형’
6월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 ‘불황형’
  • By 이경호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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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상수지가 12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다만 불황형이다.
경상수지 흑자 폭이 커진 것은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며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커진 결과다. 다만 6월 수출액 감소폭이 전달보다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은 3일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21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달(86억1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경상 흑자 사상 최대치(113억2000만달러)를 8억700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 폭은 52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94억달러)보다 경상 흑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보통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32억2000만달러로,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대치(125억5000만달러)를 갱신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감소해 결과적으로 상품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 불황형 흑자 구조는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출액 감소폭이 2%대로 축소된 점을 고려하면 불황형 흑자 구조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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