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의 50%를 소유하는 1대 주주로, 다음카카오는 10% 지분을 갖는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지분은 IT업체(30%)와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10%)이 나눠 갖는 방식이다.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는 의결권 있는 지분 4%와 의결권 없는 지분 6% 등 최대 10%까지만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음카카오는 현행 법에 맞춰서 우선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향후 은행법이 개정되면 추가로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카카오는 37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을 영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을 거느린 금융지주회사다.
금융당국은 인터넷 전문은행 1단계 사업자로 1~2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오는 9월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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