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요실금수술, 질성형 효과까지 톡톡
중년여성 요실금수술, 질성형 효과까지 톡톡
  • By 김민지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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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

45세 주부 A씨는 얼마 전부터 갑자기 자기도 모르는 새 소변이 흘러 속옷이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요실금 증상이 생긴 것이다.

자신에게만은 그런 일이 생길 리 없다고 생각했던 A씨는 그제서야 두 아이를 낳고 매일을 바쁘게 살면서 여자로서의 자신을 소홀히 해왔던 것에 후회가 들었다.

40대 이상 중년의 여성들 사이에 이렇게 요실금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흐르게 되는 증상으로, 분만이나 노화로 인해 골반 근육이 약화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복압성 요실금이 흔해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 갑자기 복압이 증가할 때 소변이 조금씩 누출되는 증상이 생기며, 유발 요인 없이도 소변이 배출되는 진정성 요실금이나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못하는 절박 요실금 등의 종류가 있다.

이러한 질환은 단순히 소변이 흐른다는 문제 외에도 질의 이완까지 함께 진행되어 질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성감 저하 등 여성으로서의 매력 저하 현상도 느끼게 되기 때문에 더욱 문제다.

이에 많은 여성 질환 전문의들은 요실금의 경우 예방이 최선이지만, 나이가 들어 생긴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아야 인체 건강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자존감도 보존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요실금 치료는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나 케겔운동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 및 질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나 본인이 일상생활 중에 자기도 모르게 흐르는 정도 등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된 상태라면 근본 수술치료가 권장된다.

수술 치료는 방광과 질의 전반적인 해부학적 교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TOT 테잎 삽입수술과 방광질인대접합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는 방광기저근육과 골반근육을 분리한 후, 쳐진 요도를 받쳐주는 동시에 늘어진 방광의 위치와 기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일부에서 질성형으로 요실금을 해소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으나, 두 가지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방광질인대접합술을 기본으로 하는 요실금질성형이 필요하다”며, “요실금 수술은 소변이 흐르는 증상 해소는 물론이고 질염 등의 여성질환과 질 근육 축소 효과로 인한 성기능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TOT 테잎 삽입수술은 요역동학검사결과 수치에 따라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요실금수술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요실금수술은 여성의 인체 특성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면서 숙련된 기술력이 있어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요실금수술비용에만 집중해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금물이다.

모형진 원장은 “요실금 근본해결법인 방광질인대접합술은 고도의 시술경험이 필요해 일반 전문의들도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따라서 반드시 요실금수술비용과 함께 해당 수술 경험 사례와 요실금 수술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 권장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한편, 모형진 원장은 수만 건의 수술케이스와 41구의 카데바(해부학용 시체)의 생체골반해부를 한 끝에 방광질인대접합술을 고안해낸 전문의로, 골반인대를 접합하여 수술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수술법을 터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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