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제일모직 누르고 ‘황제주’ 차지
SK(주), 제일모직 누르고 ‘황제주’ 차지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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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합병법인 SK(주)가 제일모직을 제치고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주)는 액면가 5000원에 맞춰 주가를 집계하는 환산주가 1위 자리를 6개월여 지켜온 제일모직을 이날 눌렀다. SK(주) 주식은 현재 SK C&C 종목 이름으로 거래되고 있다.

환산주가는 상장사들의 액면가가 제각각인 만큼 액면가를 동일하게 5000원에 맞춰 주가를 계산한 것이다.

지난 13일 기준 환산주가는 SK C&C가 776만2500원으로 1위이고 제일모직(730만원), 네이버(519만원), 아모레퍼시픽(378만원), 한전KPS(302만5천원) 등이 상위 5위권안에 들었다.

이번 순위 변동은 제일모직 주가가 엘리엇과의 지분 싸움 이후, 지난달 주주총회의 합병 안건 승인으로 합병 재료가 소멸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일모직 주가는 주총 하루 전인 지난달 16일 19만4000원에서 14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환산주가도 같은 기간 970만원에서 730만원으로 24.7%가 깎였다. 제일모직은 지난 2월10일 네이버를 처음 제치고 ‘황제주’ 지위를 유지해 왔다.

SK C&C는 SK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 지난 3월12일 20만4000원이던 주가는 이달 13일 29만2000원으로 43.1% 높아졌고 환산주가는 이 기간 510만원에서 776만2500원으로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우량 대기업을 쉽게 파악해 투자할 수 있도록 고가주의 액면분할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액면분할을 거쳐 재상장했다.

거래소는 롯데제과, 롯데칠성, 태광산업 등 초고가주 기업에 대해 액면분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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