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후보 “의료민영화 필요 없다”... 여당과 엇박자
복지장관 후보 “의료민영화 필요 없다”... 여당과 엇박자
  • By 정연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2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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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24일 의료민영화에 대해 “의료민영화는 현재 필요한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우리나라는 좋은 건강보험시스템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의료영리화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정 후보자를 의료영리화의 전도사로 불린다고 지적하자 “제가 원격 진료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 저는 의료영리화와 민영화는 아직 추진해야 할 일이 아니고,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높이고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근본적인 문제는 지도 학생의 이름이 행정적인 착오로 학회 게재에 누락된 것”이라며 “스승으로서 제자에 대한 도리를 못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복지행정에 문외한이라는 비판에 대해 “복지에 대해 잘 모르는게 사실”이라면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습도 열심히 하겠고, 전문가분들을 모셔서 의견을 충분을 듣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 때 병원 명단 공개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주 잘못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정보 공개는 지나칠 정도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여야는 ‘의료 민영화’ 여부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여당은 서비스산업에서 의료 분야를 제외할 경우 ‘앙꼬 빠진 찐빵’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서비스산업에 의료 분야가 포함되면 의료 민영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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