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모뉴엘의 허위 수출과 관련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955억원을 물어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기업은행은 이달 초 무역보험공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 같은 규모의 수출신용 보증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은행을 비롯 외환은행 NH농협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수협은행 등 6개 은행은 지난해 말 모뉴엘의 사기대출로 피해가 발생하자 무역보험공사에 총 3억400만 달러의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무역보험공사는 내부 보상심사 결과, 핵심적 대출 서류가 누락됐거나 비정상적으로 처리돼 모뉴엘과의 대출거래를 정상적인 거래로 볼 수 없다며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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