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시가총액 감소율이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지난달 31일 기준)은 1,356억 달러(16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788억 달러·210조원)보다 작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율은 24.1%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6위다. 올해 130만원대에서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월 15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를 지속해 현재 110만원 아래로 추락했다. 경쟁사인 시가총액 1위의 미국 애플은 시가총액이 43억 달러(5조원) 줄어 감소율(0.7%·60위)이 비교적 낮았다.
미국 정유회사인 셰브론(28.1%)과 퀄컴(28.1%), 중국생명(25.8%), 월마트(24.7%)의 시가총액 감소율은 삼성전자보다 높았다.
시가총액 감소율 1위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35.2%)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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