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학정상회의, 한국의 과학 외교력 신장시킬 것
세계과학정상회의, 한국의 과학 외교력 신장시킬 것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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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민병주 의원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0월 19~21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과학기술 관계자들이 참석해 과학기술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향후 10년 간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을 담은 ‘대전 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돼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은 “이번 회의의 한국 개최는 OECD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한국의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했음을 의미한다”며 “과학기술 정책 이슈를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과학 외교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규슈대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원자력연구소를 거쳐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하고,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현재 국회 과학기술-ICT 외교포럼 공동대표와 새누리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새누리당 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를 맡고 있는 민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에 도전한다.


-이번 세계과학정상회의의 한국 개최의 의미는 무엇인가. 

과거 미국, 유럽이 주도하던 과학기술 분야 정상급회의를 한국이 개최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성과를 이루어 왔고, 과학기술 정책에서 한국, 중국 등 아시아의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주요행사인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는 한국의 요청으로 처음 개발도상국인 ASEAN 국가들도 참여토록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아시아 과학기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됐다.

또한 1963년 OECD 설립 이래 과학기술분야 장관회의가 개최 된지 52년만에 최초로 OECD 본부인 파리가 아닌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 짧은 기간에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이룩한 비약적인 성장을 OECD가 인정한 것이다.

이런 의미있는 회의를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과학기술 정책이슈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과학 외교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 

특히 향후 10년간 국제 과학기술정책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OECD뿐만 아니라 ASEAN회원국도 참여해 ‘대전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이번 회의의 논제가 매우 광범위하다고 들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과학기술 혁신과 경제성장, 제조업 혁신과의 관계 등에 대해 고찰하고, 보건의료, 고령화, 기후변화 등 인류공존을 위해 풀어야 할 문제들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 것이다.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미래상을 그려보는 등 과학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기대된다.

개별 포럼에서는 글로벌 공존을 위한 과학기술 세션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과학기술계의 새로운 협력 방식인 적정기술을 조명하고 세계적 추세와 한국의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 특구기술박람회를 개최해 사업화 유망기술 및 제품 등을 전시, 우리의 과학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덕연구단지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의원님도 대덕 출신이신데 이번 회의가 ‘대덕 벨리’에 끼칠 영향은.

아시다 시피 대전은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며 대덕연구개발 특구에는 70여개의 세계적인 연구기관, 대학교,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12, 2013년 미국 등록 특허종합평가에서 미국의 MIT, NASA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우주발사체 개발을 위한 과학로켓 KSR-III의 시험발사, 세계 최초 CDMA 기술 상용화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따라서 대전은 이번 회의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장소이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소다. 회의 참석자들이 대전특구의 연구개발기관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관광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또 10월 17일부터 열리는 ‘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과학문화축제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

-평소에 과학기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과 혁신을 강조하고 계시는데.  

세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의 원천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과학을 통한 혁신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빈곤, 에너지 개발,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이슈는 고도의 기술과 창의성이 집약된 과학기술을 통해서만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학기술만 가지고서는 일상생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 특히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심화된 현 시점일수록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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