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각작업 급물살 타나
우리은행, 매각작업 급물살 타나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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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의 국부펀드들이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자 정부가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6일 중동 3개국 국부펀드들이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해당기관들과의 실무협의를 위한 매각협상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실무협의단 성격의 워킹그룹을 중동 국부펀드들과 가동하기로 하고 공적자금관리위윈회 등과의 논의를 거쳐 매각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 관계기관과 국부펀드를 방문한 바 있다. 정 부위원장은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두바이투자청(ICD), 쿠웨이트투자청(KIA) 등을 방문해 우리은행 매각협상에 참여를 제안했다. 

정부는 지분 30% 이상을 묶어 파는 경영권 매각 외에 지분 30∼40%를 쪼개 여러 곳에 분산매각하는 과점(寡占) 주주 방식의 매각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산 규모가 900억 달러에 달하는 아부다비투자공사는 우리은행에 투자 의향서(LOI)를 보내왔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러나 “중동 국부펀드가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하더라도 최대 10% 이하될 것이고,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에 맞춰놓고 있어 매각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은행 지분 51.04% 가운데 48.07%를 투자자 1인당 최소 4%에서 최대 10%씩 나눠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동의 국부펀드들은 많아도 10%의 지분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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