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상이 결렬된 금호타이어가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회사는 6일 “노조의 전면파업이 계속될 경우 막대한 손실로 회사의 존립은
물론 협력사들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며 “추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체 근로자들과 공장의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직장폐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8월11일부터 4일간의 부분파업에 이어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21일째 전면파업을 실시했다.
사측은 일당 2950원 정액 인상(4.6% 인상), 2016년 임금피크제 시행, 2016년 임금피크제 시행 노사합의에 따른 일시금 300만원 지급, 무주택 융자금액 상향 등을 제시했다. 노조측은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를 1년 늦추는 데는 합의했으나 다른 부분에서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파업으로 인한 매출 소실은 940억 수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른 직원 피해도 1인당 평균 250만원 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1년 3월에도 직장폐쇄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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