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간판 세단 쏘나타·K5, SUV 앞에 무릎
현대·기아차 간판 세단 쏘나타·K5, SUV 앞에 무릎
  • By 이경호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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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계속되는 SUV 차량의 돌풍을 극복하지 못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7월 간판급 중형세단인 ‘쏘나타’ 3개 모델과 ‘신형 K5’를 출시했지만 지난달 판매량이 전달 대비 오히려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초 ‘7가지 심장’이라는 콘셉트로 쏘나타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한 1.7 디젤과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추가했다. 기존의 4개 모델에 이들 3개를 더해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많은 7가지 엔진 라인업을 완성,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쏘나타 판매량은 7월(8380대)보다 1.9% 줄어든 8218대에 그쳤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대비(7307대)해서는 12.5% 증가했지만 신차 효과와 모델이 추가된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로서는 매우 실망할 수치다. 
기아차의 신형 K5의 판매량도 비슷한 형편. K5는 지난달 쏘나타 보다 적은 4934대가 팔렸고 구형과 신형을 합친 전체 판매량도 7월보다 943대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 7월 중순 두 가지의 전면 디자인을 앞세워 K5 1.7 디젤과 1.6 터보를 출시했다.
기존의 3개 모델과 합쳐 ‘5개의 심장’으로 탄생했으며, 내년 초에는 하이브리드를 추가해 현대차와 같이 ‘7개의 엔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이처럼 현대·기아차의 간판 세단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는 SUV 차량들이 강세를 때문. 
지난 7월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 101만4000대 가운데 SUV가 2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SUV 판매량은 24만2200대로 전년대비 25.6% 증가했으며, 이변이 없는 한 SUV 돌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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