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가운데 11개 센터의 장이 해당 센터와 연계된 대기업 임원 출신들로 채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홍의락 새민련 의원은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국정감사에서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가운데 11곳의 센터장이 전담 대기업 퇴직자 출신”이라며 “전북과 울산 등 2곳은 해당지역 대학 교수이고 강원과 제주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연계 기업인데 센터장으로 현직 직원을 파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한 센터장 모집은 형식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해당 센터 전담대기업 임원들을 위한 자리에 만들기에 지나지 않는 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의원은 “센터장들의 경력을 보니 벤처창업, 중소벤처기업 경력이 전혀 없다”며 “벤처창업과 중소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센터장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과연 제대로 육성할 수 있을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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