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대표, 국감장 대신 회사로 ‘정상 출근’
김범석 쿠팡 대표, 국감장 대신 회사로 ‘정상 출근’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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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대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소셜커머스업계 1위, 쿠팡의 김범석 대표가 14일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는 김 대표와 박은상 위메프 대표, 신현성 티몬 대표 등 모두 3명을 불렀으나 김 대표는 최근 농구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국회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현재 강남 테헤란로의 회사에는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14일 국감이 있던 당일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 관계자는 "회사 업무를 보기 위해 출근하고 있다. 비서의 도움을 받아 겨우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매체에 ‘김 대표는 출근할 때 반바지를 입고 나오고 있다. 국감은 TV로 생중계되는데 반바지를 입고 출석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아프다는 이유로 김 대표처럼 국감장에 나오지 않은 증인은 또 있다. 상지대 김문기 전 총장은 지난 10일 ‘병이 위중하다’는 이유로 교육부 국감에 불출석 했지만,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김 전 총장이 입원해 있다는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았을 때 병색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좌관들은 “김 전 총장이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 입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국회가 김범석 대표의 병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쿠팡은 무료 배송이 원칙이지만 이를 판매자 부담으로 전가하고, 독점 거래하도록 강요하는 MD(상품기획자)들의 횡포가 논란이 됐다. 

김범석 대표 대신 출석한 박대준 이사는 "일부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게약 논란이 있었지만 정식 계약이 아니고 MOU를 체결한 건이라서 오해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은 또 '로켓배송'이라는 이름의 배송 서비스를 비영업용 일반 차량으로 진행하면서 물류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운수사업법’은 비영업용 차량으로 돈을 받고 물건을 배송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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