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올해 경제 성장률이 2.8%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성장률이 한은 전망치인 2.8%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수출 부진을 고려해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2%대 초반까지, 그렇게 성장률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메르스 사태가 끝나면서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추석을 계기로 내수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명목금리 하한은 이론적으로는 0%이겠지만 우리는 기축통화국이 아니어서 그보다 높은 수준이 돼야 한다"며 "다만 그 추정 방법이나 모형에 따라 수준이 달라져 명목금리 하한을 특정 수치로 얘기할 수 없다는 의미로 발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17일 국감에서 ”현 금리 수준이 명목금리의 하한선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 금리를 다시 내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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