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혈입이나 뇌졸중 등의 환자들에서 코골이 환자가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45% 정도는 코골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에는 남성이 대부분이며, 여성도 20~30%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등의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골이는 수면 중에 구강과 연결된 입천장이나 인후부위의 협착으로 공기의 흐름이 진동이 생겨 나타나는 소리이며, 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좁아진 정도가 코골이 보다 더 심해 기도 폐쇄가 생기면서 수 초 이상 숨이 끊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런 증상이 되풀이되면 전신의 피로와 졸음이 매일 반복되는 것은 물론이고 심장이나 폐에도 부담을 가중시키기 되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에서는 아이들의 경우 기억장애나 학습장애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과 함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되며, 심지어는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은 치과의 구강 내 장치 처방을 통해 수술을 받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므로 치료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고심할 필요는 없다.
구강내장치로는 솜노덴트, 바이오가드를 비롯한 다양한 장치들이 있으며, 누웠을 때 기도가 좁아지는 현상을 치과 구강내장치를 사용해서 턱을 내밀게 함으로써 기도를 열어주는 원리다. 이들 구강내장치는 양압기같은 크기가 큰 장치가 아니라서 사용이 편리하며, 구강 내 상황에 맞게 다양한 모양의 장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명동 아이플란트치과 최철호 원장은 “구강내 장치 치료는 의료기기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서, 수술 없이 코골이를 고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아직까지 코골이를 치료하는 치과 병원은 흔치 않아서 종로나 충무로쪽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코골이 장치 치료를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치과의 구강내장치를 이용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은, 치과 치료의 필요성 여부를 같이 판단해서 제작되기 때문에 재제작의 비용 부담이 적으면서, 치과 치료에도 어느 정도 수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초음파 세척기를 사용해 주기적인 세척을 해준다면 보다 깨끗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치과 내원 후 1주일 이내로 장치 착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