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최근 폭스바겐 사태가 친환경차인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높였다.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건은 폭스바겐을 비롯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향후 전기차 생산 및 판매를 강화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따라서 삼성SDI의 자동차용 2차전지의 예상실적을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가 조금씩 회복 중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중국에서는 8월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25% 증가해 여전히 대폭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된 8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상승한 가운데 소형2차전지, 자동차용 2차전지, 화학 부분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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