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면허신청에 부산에어 “머라캐삿노”
에어서울 면허신청에 부산에어 “머라캐삿노”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0.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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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나항공의 저가항공사 ‘에어서울’이 국토교통부에 사업면허를 신청함에 따라 기존 저가항공사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에어서울 설립에 반대입장을 보였던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의 대응도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가칭 서울에어의 설립을 결의하고 4월 초 공식 명칭을 에어서울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김해공항(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을 두고 있다. 김포공항(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새 저가항공사를 설립해 면허를 신청함에 따라 기존 저가항공사들이 위기의식에 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애초에 지난 5월 중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14일 일본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사고,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안정사고등의 여파로 면허신청이 지금까지 미뤄졌다.

지난 3월 아시아나항공이 서울에어 설립을 결의하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기존 저가항공 3사는 국토부에 아시아나항공의 저가항공사 설립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

장기간의 적자 끝에 최근 흑자로 돌아섰는데, 서울에어가 출범하게 되면 제 살 깎기 경쟁으로 저가항공업계가 공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러나 새 항공사 출범으로 고객들의 중단거리 노선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에어부산 주주들의 반발 또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46%를, 나머지 54%는 부산시와 넥센 등이 갖고 있다. 지난 3월 에어부산 주주들은 서울에어가 설립되면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 경영에 소홀해 질 수 있으며, 특히 에어부산의 시장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에어부산은 현재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 취항하고 있고, 서울 기점 노선으로 김포~부산, 김포~제주가 있어 에어서울과 노선이 겹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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